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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무한 확장의 시대, 웹툰/웹소설 시장 왕좌의 주인은?

지식상식/지식 Topic|2022. 5. 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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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1. 웹툰/웹소설 시장: 왜 중요한가?

언택트 시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들이 큰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툰/웹소설’ 시장도 역시 좋은 성과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웹툰/웹소설 시장은 10년 넘게 성장이 지속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순이용자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총이용시간은 2020년 7월 전년 동월 대비 24%로 대폭 성장해 이용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암시했습니다. 또한, 웹툰/웹소설 카테고리는 아시아,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로도 사업이 크게 확장되고 있으며,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 웹툰/웹소설 IP를 바탕으로 한 2차 창작물로도 큰 수익을 창출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웹툰/웹소설 시장의 성장 및 중요성

네이버 카카오 웹툰 이용자수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내에서도 이들의 대표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는 눈부신 YoY 성장률로 매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에, 각각 모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미래 먹거리이자 핵심 사업 중 하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에, 이번 토픽에서는 네이버 계열의 웹툰/웹소설 플랫폼(네이버웹툰 + SERIES)과 카카오 계열의 웹툰/웹소설 플랫폼(카카오페이지 + 다음웹툰)을 비교해보며 이들의 현상황 및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

 

2.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이용자의 특성은?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순이용자수 & 평균이용시간

네이버웹툰, 카카오 페이지 순 이용자수

 

 네이버웹툰 계열과 카카오페이지 계열의 순이용자수와 평균이용시간을 비교해본 결과, 네이버웹툰 계열은 순이용자수, 그리고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평균이용시간 측면에서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네이버웹툰 계열의 경우에는,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들이 ‘웹툰’과 함께 언급한 단어 중 ‘네이버’가 가장 많은 것에서 미루어 볼 때, ‘웹툰’하면 ‘네이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상 작용 덕분에 높은 순이용자수를 확보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 계열의 경우는 카카오페이지의 압도적인 평균이용시간에 힘입어 평균이용시간의 강점을 점하고 있는데, 이는 이미지 기반 콘텐츠인 웹툰 대비 문자 기반 콘텐츠인 웹소설의 편 당 소비 시간이 길다 보니 웹소설을 포함한 플랫폼에서 평균이용시간이 높게 나타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유추됩니다. 또한, 플랫폼 내 lock-in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며 타 서비스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된 ‘기다리면 무료’ 기능도 이용자들의 방문 횟수를 늘리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며 카카오페이지의 높은 평균이용시간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인구통계

네이버 카카오 웹툰 인구통계

 

 두 계열은 이용자 인구통계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네이버웹툰 계열의 경우, 10대-30대가 주 연령층으로, 전체 이용자의 50%가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20대-40대가 주 연령층으로, 전체 이용자 중 ‘화이트칼라’가 39%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두 계열간 주 이용자층의 차이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메인 페이지 전략을 통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메인 페이지에서 ‘실시간 인기 만화’ 랭킹을 제공해 이용자의 작품 선택을 돕는데 이 기능이 10대~30대에 한해서만 제공되고 있어, 네이버웹툰의 주 이용층이 10대~30대라는 것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도 메인 페이지에서 자체 큐레이션을 통해 웹툰, 소설 등을 추천해 작품 선택을 돕고 있는데 ‘15금’ 작품들 상당수가 추천되고 있어, 경제력이 있는 성인 연령층인 20대 이상 성인 연령층을 주 이용 타겟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됩니다.

 

네이버웹툰 VS 카카오페이지: 메인 페이지에서 나타나는 전략의 차이

컨텐츠의 전략차이

 

3.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전략은?

 네이버웹툰 계열과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웹툰/웹소설 시장의 확고한 1,2위 사업자로서, 공고한 1위가 되기 위해 경쟁을 지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사와 경쟁사가 확보하고 있는 이용자, 그리고 두 회사의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고 있는 ‘격전지’의 이용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전략 수립에 필수적일 것입니다.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계열별 단독 이용자의 특성

단독 이용자의 특성

 

 우선, 네이버웹툰 계열만을 이용하는 이용자 특성부터 살펴보면, 10대와 20대, 그리고 남성이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함을 알 수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계열 이용자의 과반수가 이 그룹에 속하기에, 이들이 선호하는 장르를 적절히 추천하면서 이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한편, 카카오페이지 계열만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30대와 40대의 비중이 높습니다. 청년-중년층이 선호할 만한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적절히 추천하고, 이용권 / 캐시 제공 등으로 이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네이버웹툰 계열 VS 카카오페이지 계열: 격전지에 대한 이해

주이용자, 가장 많은 시간 이용하는 이용자 비교 분석

 

 네이버웹툰 계열과 카카오페이지 계열을 모두 이용하고 있는 이용자층, 즉 ‘격전지’의 이용자들의 충성도를 얻어내는 것도 두 사업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이용자 중 과반수가 ‘격전지’ 이용자들이기에, 이들의 이탈을 막는 것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아래에서 격전지 이용자 그룹 중, 조합별 이용자수 비중이 가장 높은 3개 그룹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격전지 이용자 중 조합별 이용자수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네이버웹툰’과 ‘다음 웹툰’ 2가지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이용자층으로 이들이 2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83%는 네이버웹툰을 더 많은 시간 사용하고 있는데, 네이버웹툰 이용자중 남성이 과반수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독특하게도 74%가 여성 이용자입니다. 여성 이용자층이 선호하는 콘텐츠로 적절한 큐레이션을 통해 이 그룹의 충성도를 얻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격전지 이용자 중 24%는 ‘네이버웹툰’과 ‘카카오페이지’의 중복 이용자층입니다. 이들은 카카오페이지 주이용자와 네이버웹툰 주이용자가 거의 반반이기에, 두 서비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그룹입니다. 카카오페이지는 여성 이용자가 과반수이지만, 이 그룹만큼은 남성 이용자가 60%이기에 남성 이용자층을 겨냥한 큐레이션을 보충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로, 격전지 이용자 중 16%는 ‘카카오페이지’와 ‘SERIES’를 함께 이용하는 이용자층입니다. 이 그룹은 54%가 카카오페이지를 더 많은 시간 이용하고 있지만, SERIES에 대한 충성을 보이는 이용자도 만만치 않게 많기에 접전이 예상됩니다. 이 그룹은 20대 이용자가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느 플랫폼이 더 20대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하느냐가 성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맺음말: ‘황금알을 낳는 거위’, 그리고 물러설 수 없는 경쟁

웹툰/웹소설 IP의 확장성 추정 및 실제 영향력 분석

확장성 추정 및 실제 영향력 분석

 

 웹소설/웹툰 콘텐츠는 게임, 영화, 드라마 등으로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입니다. 실제 네이버웹툰 계열과 카카오페이지 계열의 이용자들은 동일 연령대의 타 이용자들보다 ‘게임’ 및 ‘동영상/방송’ 카테고리 이용시간이 높기 때문에, 즐겨보던 웹툰/웹소설의 게임 / 동영상 스핀오프 콘텐츠에도 관심을 갖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인기 웹툰인 ‘신의 탑’이 애니메이션화되어 ‘SERIES ON’ 플랫폼에 공개되었을 때에는, 수많은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이 SERIES ON에 신규 유입되는 효과가 뚜렷이 나타나면서 웹툰/웹소설 IP의 실제 영향력을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웹툰/웹소설 IP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면모를 입증하였기에, 네이버웹툰 계열과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향후에도 물러설 수 없는 경쟁을 지속하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웹툰 계열은 주 이용자층인 10대-30대를 겨냥하는 콘텐츠를 탄탄히 하되 카카오페이지 계열과의 중복 이용자들에게 보다 큰 혜택을 제공함으로서 이들을 끌어들일 필요가 있을 것이고, 카카오페이지 계열은 주 이용자층인 20대-40대의 선호에 맞는 큐레이션을 강화하되 네이버웹툰 계열과의 중복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확대해 이들을 자사 서비스 내에 lock-in시킬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웹툰/웹소설 플랫폼의 인기가 국내외로 뜨거운 시점입니다. 추후 웹툰/웹소설 시장 왕좌의 향방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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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디지털 히트 서비스

지식상식/지식 Topic|2021. 1. 1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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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디지털 서비스 이용행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올해 화제를 모았던 국내 인터넷 서비스 시장의 변화와 이슈를 2020년 디지털 히트 서비스를 통해 재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디지털 히트 서비스 선정은 정량적인 평가로만 진행되었으며, 자세한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디지털 히트 서비스 선정 기준

 

I. 2020년 Mobile App 히트서비스


1) 최고 성장 서비스

2020년 Mobile App 히트서비스

 

 올해는 Mobile app 최고 성장 서비스를 보면 ‘금융/부동산’ 및 ‘생활’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성장이 목격됩니다.

‘경기지역화폐’ 서비스는 재난지원금 및 소비지원금 등 지자체의 코로나19 대응 경기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올해 1월 대비 이용자 규모가 356% 급증하면서 성장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인 ‘카카오페이’는 간편 결제 서비스부터 송금, 자산관리, 청구서, 인증 등 다양한 금융 분야로 서비스 영역이 넓어지면서 2020년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났으며, 3위인 ‘머지포인트’는 프렌차이즈 음식점들과 편의점, 마트 등 다양한 곳에서 최대 2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면서 3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확대되었습니다.

‘YouTube Music’은 성장률 4위로 올해 1월 대비 이용자 규모가 172% 증가했는데, 유튜브가 기 확보한 강력한 영상 콘텐츠 시장 영향력을 바탕으로 이용자층이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클래스팅’은 올해 코로나19로 초중고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어 학교와 학생/학부모간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 예년 대비 많이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결과 이용자 규모가 연초 대비 166% 증가하면서 성장률 5위로 기록되었습니다.

성장률 6위인 ‘당근마켓’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최고 성장 서비스에 선정된 서비스이면서 동시에 올해 최고 성장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이용자가 1000만명이 넘는 서비스로,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지역기반 중고 거래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서비스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신규 진입 서비스

신규 진입 서비스

 

 2020년 Mobile app 신규 진입 서비스 상위 10개 중 ‘게임’이 4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금융/부동산’이 3개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신규 진입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는 ‘Zoom Cloud Meetings’로 올해 코로나로 회사,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접촉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급증해 20년 11월 593만명을 확보하였습니다.

차순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함께 5위와 6위인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리프트’, ‘세븐나이츠2’는 기존 인기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들로 출시부터 주목을 받으며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였습니다. 3순위인 ‘Among Us’는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게임이었지만, 게임 스트리머들의 방송과 SNS를 통한 입소문 효과로 10~20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급증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배달을 통한 외식 증가로 전체 배달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공격적인 마케팅과 '한 집 배달'을 통한 빠른 배송을 무기로 내세운 ‘쿠팡이츠’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200만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신규 진입 서비스 4위를 기록하였습니다.

 

3)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서비스

 

카테고리별 인기 서비스

 

 Mobile app ‘동영상/방송’ 카테고리는 ‘유튜브’가 경쟁 서비스들 대비 압도적인 이용자 규모를 바탕으로 확고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 순위인 ‘넷플릭스’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부 활동 제약으로 실내 오락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오리지널 콘텐츠 및 국내 콘텐츠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한 국내 콘텐츠 확충으로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101% 증가하는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됩니다.

‘SNS/마이크로블로그’ 카테고리 중 밴드가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5% 증가하며 이용자 2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차순위인 ‘인스타그램’의 이용자는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해 이용자 규모 격차를 줄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전자상거래’ 카테고리에서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로켓배송의 이점이 더욱 부각된 ‘쿠팡’의 이용자가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1830만명을 기록하며, 19년에 이어 Mobile App 전자상거래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로 나타났습니다. 차순위는 타 서비스 대비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성장 서비스로 선정된 ‘당근마켓’이 위치했습니다.

‘맛집/명소’ 카테고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외출 자제의 여파로 배달 서비스 이용이 활발해지고 다양한 사업자들이 시장에 참여하면서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그 중에서도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은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32% 증가하는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2위 사업자인 ‘배달요기요’와 2배에 가까운 이용자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II. 2020년 PC web 히트 서비스

1) 최고 성장 서비스

최고 성장 서비스

 

 2020년 PC web 최고 성장 서비스 중 성장률 1위는 ‘보건복지부’ 사이트가 차지했습니다. 올 한 해를 전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보들이 보건복지부 사이트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올라오면서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며, 갑작스레 확산되었던 3월 사이트 이용자가 최고 270만까지도 증가했으나 이후 점차 감소해 11월 144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나이키’ 사이트는 11월에 진행된 ‘나이키 에너지위크’ 행사로 많은 소비자들이 PC를 통해 제품 탐색 및 구매를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이용자가 급증하였습니다. ‘오늘의집’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거주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사이트 방문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무신사’와 ‘패션플러스’도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쇼핑을 통해 옷을 탐색하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이용자가 전년 동월 대비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신규 진입 서비스

 

신규 진입 서비스

 

 2020년 PC web 신규 진입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직업/교육, 뉴스/미디어, 금융/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분포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온’은 롯데가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외연 확대를 위해 롯데그룹 7개 계열사 사이트를 한데 모아 출시한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으로, 기존에 롯데가 보유했던 사이트들의 트래픽을 흡수하며 2020년 PC web 신규 진입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이용자인 192만명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 19로 초중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에듀넷’과 ‘이투스’ 사이트 이용이 늘어나 2020년 11월 각각 156만, 53만명이 사이트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3)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서비스

주요 카테고리별 인기 서비스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Mobile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면서 PC web 기반 서비스 이용률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Mobile app과 마찬가지로 PC web에서도 ‘동영상/방송’ 카테고리 서비스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서비스는 ‘유튜브’로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가 2%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200만이 넘는 많은 이용자들이 PC를 통해서도 유튜브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Mobile app을 통한 소비가 중심을 이루는 ‘SNS/마이크로블로그’와 ‘전자상거래’ 카테고리의 주요 서비스들은 대부분 전년 대비 이용자가 많게는 20% 이상 줄어든 모습입니다. ‘카카오’는 SNS 외에도 지도, 메일, 쇼핑 등 다양한 성격의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면서 이용자 규모 1100만명대를 유지하였으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전년 동월 대비 이용자수가 각각 26%, 13%로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포털’ 카테고리는 유일하게 주요 서비스들의 이용자 규모 성과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거나 약보합세를 보이는 카테고리입니다. 2006년 이후 PC 포털 순이용자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네이버’의 이용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 늘어난 2813만명으로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III. 2020 히트 검색어 (PC Web)

 2020년 히트 검색어 선정은 정량적인 평가로만 진행되었으며, 자세한 선정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히트 검색어 선정 기준
히트 검색어 선정 서비스 기준

 올 한 해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친 코로나19의 여파가 2020년 히트검색어 순위에도 영향을 미쳐, ‘코로나19’와 ‘코로나’가 Top20 검색어에 진입했습니다.

국내 주요 사이트들인 ‘유튜브’, ‘네이버’, ‘다음’ 검색어는 여전히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기 위한 네비게이션 키워드로 많이 검색되며 전년과 동일하게 1~3위를 지켰으나, 전년 4위였던 ‘환율’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짐에 따라 검색 빈도가 낮아지면서 7위로 내려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외국인의 주식 매도에 맞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하면서 주요 매수 대상이었던 ‘삼성전자’에 대한 검색도 늘어나 새롭게 Top20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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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이용자 목전에 둔 ‘퍼스널모빌리티’, 대안 교통수단으로 자리잡나?

지식상식/지식 Topic|2020. 12.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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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최근 거리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바로 ‘공유자전거’와 ‘전동킥보드’로 대표되는 ‘퍼스널 모빌리티’입니다. 일반적으로 정해진 승강장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여타 교통수단과 달리, ‘퍼스널모빌리티’는 원하는 목적지까지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모빌리티라는 점에서 도심 보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20년 10월 기준 국내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180만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전동킥보드’는 1년 새 이용자가 314% 성장할 만큼 폭발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습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단기간에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한 모습입니다. 2년 전인 2018년 10월만 하더라도, ‘교통’ 카테고리 내 100위권에 랭킹되어 있던 ‘퍼스널모빌리티’ 사업자는 ‘공유자전거’를 기반으로 한 일부 업체에 그쳤습니다. ‘전동킥보드’ 사업자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대중들의 눈길을 끌게 된 것은 불과 1~2년 사이에 벌어진 격변인 셈입니다. 그로부터 2년후인 2020년 10월 현재 Mobile Android 기준 ‘교통’ 카테고리 내 100위권에 랭킹되어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사업자는 총 13곳으로, 그 중 11곳이 ‘전동킥보드’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2. 사회적거리두기’가 낳은 뜻밖의 수혜주, ‘퍼스널모빌리티’

 그렇다면 무엇이 이토록 급격한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을까요. 1인용 교통수단이 갖는 편리함과 용이한 접근성도 분명 매력적인 요소였겠지만, 그 이상으로 직접적인 기폭제가 된 요인은 COVID-19로 기인한 ‘사회적거리두기’ 현상으로 추정됩니다. COVID-19의 창궐은 올 초부터 Mobile 이용자들의 이동을 직ㆍ간접적으로 제한하며 전체 ‘교통’ 카테고리 이용량 감소에 영향을 미쳐왔는데요. 실제로 작년 동분기 대비 2020년 3분기 전체 교통 카테고리 이용자는 6%, 대중교통 이용자는 10% 줄어들며 시장이 위축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서도 ‘퍼스널모빌리티’의 이용자는 동기간 159% 증가하며 타 교통수단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줄고, ‘퍼스널모빌리티’는 늘고! COVID-19 특수누린 ‘퍼스널모빌리티’

 

 전년 대비 올해의 월간 ‘대중교통’과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시간 증감폭을 비교해보면, 두 교통 수단의 상반된 이용 양상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특히 전국 단위로 감염증 확산이 가속화되며 ‘사회적거리두기’ 강도가 심화된 8월과 9월 중 대중교통 이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급감한 추이를 보인 반면, 퍼스널모빌리티 이용량은 꾸준히 증가하며 전년 대비 격차를 늘려 나가는 모습입니다. 이는 전염병의 확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과 인구밀집지역은 기피하고, 인구가 붐비지 않는 개인적 공간을 선호하게 된 최근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인데요. 동일한 맥락에서 버스나 지하철과 같이 불특정다수가 함께 탑승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신 짧은 거리는 1인용 교통수단을 통해 이동하는 현상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3. 호기심을 넘어 일상으로 스며든, ‘퍼스널모빌리티’ 이용 맥락의 변화

 COVID-19로 기인한 ‘사회적거리두기’ 현상이 ‘퍼스널모빌리티’를 새로운 교통수단의 반열에 올려놓으면서, 이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패턴에도 일부 변화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먼저 주중과 주말의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84%, 2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주말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며, 주중에 좀 더 집중되어 있던 기존 이용행태가 주말까지 확대된 모습입니다. 이는 전염병으로 인해 실내활동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주말 여유시간에 실내에 머무는 대신 자전거나 킥보드를 이용해 야외 레저활동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증가한 까닭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주말보다는 주중에 시간대별 이용자 커버리지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이 여가시간보다는 출/퇴근 등의 일상적 맥락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주중/주말 ‘퍼스널모빌리티’ 이용 맥락의 변화

 

 한편 주중/주말 이용자 모두 일부 시간대(출퇴근 시간 등)에 집중적인 이용행태를 보이던 기존의 맥락에서 벗어나, 전 시간대에서의 이용이 확대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기존에는 제한된 목적을 위해 제한된 시간 내 한정적으로 ‘퍼스널모빌리티’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좀 더 일상적인 맥락에서 이동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이용 변화는 ‘퍼스널모빌리티’ 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제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지역/권역이 늘어난 결과로도 볼 수 있겠는데요. 이전에는 지하철 역사 앞이나 번화가 등 일부 지역에 한해 한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면, 최근에는 동네나 지역 상권에서도 서비스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이 좀 더 보편화, 일상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4. ‘퍼스널모빌리티’ 성장의 원동력, 밀레니얼 세대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이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는 주역은 누구일까요. 서비스 확장세가 두드러진 만큼 전 세대에서 모두 이용자가 급증한 가운데,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은 M세대(만25~39세), 연간 이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X세대(만40~54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COVID-19가 심화된 2020년 2분기를 기점으로 전 분기 대비 M세대와 X세대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며, 전체 시장이 대폭 확대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퍼스널모빌리티’ 성별/세대별 이용자 분석

 

 한편 서비스 주 이용자의 특성은 수단에 따라 ‘자전거’와 ‘전동킥보드’에서 각각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자전거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유사한 비율로 이용하는 가운데, 남성은 M세대(63%)에서 이용이 집중된 경향이, 여성은 Z세대(43%)와 M세대(40%)에서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고루 분산된 경향이 확인되었습니다. 반면 전동킥보드는 이용자의 70%가 남성일만큼, 남성친화적인 서비스로 확인이 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M세대(51%)가 전동킥보드를 가장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평소 새로운 IT기술과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남성 M세대의 성향이 전동킥보드라는 새로운 교통수단 이용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5. ‘퍼스널모빌리티’, 대안 교통수단으로의 가능성

 아직까지는 소위 힙한 세대나 얼리어답터들의 떠오르는 서비스라고도 칭할 수 있는 ‘퍼스널모빌리티’. 이들은 COVID-19 시대를 지나 대중적인 대안 교통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선 향후 시장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 3개월간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다음달 이용 유지 및 이탈율 추이를 확인한 결과, 60% 내외의 이용자가 이용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월간 신규 유입자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이니, 좀 더 이용자의 서비스 재이용을 독려할 Lock-in 전략을 잘 구사한다면 앞으로도 이용자가 확대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더해서 전년 대비 이용자의 월간 서비스 평균이용일수 역시 3.28일에서 증가한 4.34일로 나타나, 충성도 높은 서비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 유지/이탈율과 신규 유입자의 대중교통 이용변화

 

 기존 대중교통을 보완 및 대체하는, 새로운 대안 교통수단으로서의 ‘퍼스널모빌리티’ 역할 또한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전년 10월 대비 올 10월 새롭게 ‘퍼스널모빌리티’ 서비스에 유입된 이용자들의 대중교통 이용시간 변화를 비교해본 결과, 79%의 이용자가 전년 대비 대중교통 이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의 월평균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77% 대폭 감소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늘어난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시간이 줄어든 대중교통 시간의 일부를 대체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COVID-19의 여파로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 이용이 기피되어지는 가운데, 근거리 이동을 위한 효과적인 대안 수단으로서 ‘퍼스널모빌리티’가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6. ‘퍼스널모빌리티’, 시장 안착을 위해 풀어야할 쟁점들

 하지만 신기술이나 서비스가 시장이 유입되면 항상 사회적인 진통을 경험하듯이, ‘퍼스널모빌리티’의 급격한 성장은 기존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문제들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교통사고나 상해 소식들이 언론을 통해 빈번히 노출되면서,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사회 곳곳에서 불거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온라인 상에서 발생한 월간 ‘전동킥보드’ 관련 긍/부정 게시글 추이를 보면,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된 2020년 10월을 기준으로 부정 게시글 비중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동일 기간 ‘전동킥보드’와 함께 자주 언급된 연관어를 살펴보면, ‘교통사고’나 ‘도로’, ‘속도’와 같이 안전과 직결된 단어들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모습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동킥보드 관련 긍/부정 게시글 추이

 

 모빌리티 업계와 정부가 내달 10일부터 ‘전동킥보드’ 이용 완화 개정안 시행을 예고한 가운데, 안전에 대한 이용자들의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분명 새로운 기술이 시장에서 확대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성장통이라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철저한 제도적/사업적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향후 업계 자체의 성과를 저해할 수 있는 리스크로도 적용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용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인 서비스 개선과 전략 구상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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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가져온 소셜미디어 속 파급효과

지식상식/지식 Topic|2020. 4. 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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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2월, 미국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모습은 마치 국가대표 경기를 보는 것과 같이 긴장감과 설렘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다 함께 떨리는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영화 수상작 이름이 불려졌을 때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도 하는데요, 바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때문입니다. 영화 ‘기생충’은 한국 영화 역사 101년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작품이면서 4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특히 각본상은 아시아계에서 최초로 수상하며 아카데미의 역사도 새로 썼습니다. 시상식이 있던 날, 닐슨코리아 시청률 정보에 따르면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는 유료 플랫폼 기준 약 5.6%정도를 기록했는데, 평소 같은 시간대의 시청률이 2%정도로 나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시상식의 순간을 함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들썩이게 영화 ‘기생충’ 은 영화와 함께 여러 이슈들이 화제를 일으키기도 하였는데요, ‘기생충’에 대해서 어떠한 이야기들이 언급되었는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의 소셜미디어의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면 2번의 큰 상승 지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피크 지점은 2019년 5월로, 5월 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봉준호’ 키워드의 버즈량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5월 30일에는 국내 개봉과 관련해서 ‘기생충’의 버즈량의 크게 상승하여 6월까지도 이어진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2020냔 올해 2월 10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향으로 2월 지점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키워드의 버즈량이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이 때 키워드들의 평균 버즈량은 약 5~60만 건 정도 발생하였습니다.

- '기생충 & 봉준호' 키워드 버즈 추이 -

 

 먼저 지난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의 소셜미디어의 버즈량 추이를 살펴보면 2번의 큰 상승 지점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피크 지점은 2019년 5월로, 5월 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봉준호’ 키워드의 버즈량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5월 30일에는 국내 개봉과 관련해서 ‘기생충’의 버즈량의 크게 상승하여 6월까지도 이어진 모습이 보입니다. 그리고 2020냔 올해 2월 10일에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향으로 2월 지점에서는 ‘기생충’, ‘봉준호’ 키워드의 버즈량이 최고점에 도달했으며 이 때 키워드들의 평균 버즈량은 약 5~60만 건 정도 발생하였습니다.

키워드 언급 채널 비중

 

 소셜미디어에서 버즈가 발생한 채널별 비중도 살펴보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으로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SNS의 비중이 ‘기생충’, ‘봉준호’ 키워드에서 공통적으로 크게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짧은 글의 형태로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다룬 간단한 정보 공유나 수상 소감 내용 등의 게시글이 리트윗이 되면서 버즈량 수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특히 ‘기생충’ 키워드의 경우에는 ‘블로그’, ‘클럽’, ‘전문사이트’와 같이 커뮤니티 성격의 게시판 형식 채널에서의 비중이 ‘봉준호’에 비해 다소 더 크게 나타났는데요, 그 배경으로 ‘기생충’ 영화의 줄거리나 리뷰, 해석 등의 비교적 긴 내용들이 해당 채널들에서 많이 언급되면서 버즈 비중에도 반영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봉준호’의 경우에는 ‘기생충’에 비해 트위터 등 SNS 상에서의 비중이 소폭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기생충‘ & ‘봉준호’ 연관어 워드클라우드 -

 

 다음으로 ‘기생충’과 ‘봉준호’ 키워드와 같이 언급되었던 연관어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기생충’과 관련해서는 주로 작품과 관련된 키워드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의 눈을 가린 설정이 화제가 되었던 포스터의 연출부터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스토리와 숨겨진 해석 내용들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언급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봉준호’ 키워드 연관어의 경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봉준호 감독의 존재감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인치의 자막 장벽을 뛰어넘자’는 감동적이고 재치 있는 수상소감 내용에 대한 인용과 더불어 시상식이나 공식 석상의 자리에서 봉준호의 통역을 맡았던 통역사 ‘샤론 최’에 대한 언급도 눈에 띄는 내용입니다. 이 밖에도 수상 이후 청와대에 오찬 초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언급되어 영화 관련한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도 콘텐츠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기생충’ & '영화 요소' 동시 언급 버즈 비중 -

 

 그럼 사람들은 영화 ‘기생충’의 어떤 요소에 특히 매력을 느끼고 많은 이야기를 했을까요?
‘기생충’ 과 함께 다섯 가지의 속성(연출, 배우, 음악/ost, 스토리, 대사)이 함께 언급된 버즈량의 비중을 비교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대사’가 3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배우, 연출, 스토리, 음악/ost 의 순서로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들아 역시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굉장히 상징적이네요’, ‘부자라서 착한 거야’ 등 등장인물마다 성격이 잘 드러났던 대사들이 명대사로 입에 오르내리게 되면서 광고나 언론매체 들도 사용하는 유행어로 화제가 된 것과 같이 ‘대사’가 기생충에서는 가장 인상적인 주요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영화 ‘기생충’은 영화 자체와 감독, 배우들과 관련하여 여러 이슈와 화제를 만들었으며대사 패러디를 통한 유행어까지 생겨났는데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유행들이 생겨났습니다.

기생충&유행 동시언급 버즈량

 

 영화 ‘기생충’이 만들어낸 가장 큰 유행은 단연 ‘짜파구리’ 열풍입니다. 영화 속에서 등장인물들이 채끝살과 함께 먹었던 ‘짜파게티’와 ‘너구리’ 라면 조합인 ‘짜파구리’는 소셜미디어 상에서 ‘짜파구리’ 단어 그 자체로 언급되거나 ‘짜파게티’, ‘너구리’, ‘라면’등의 표현 그리고 라면 제조사인 ‘농심’ 브랜드 형태 등으로도 언급이 증가하였으며 해외에서도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레시피’ 키워드 역시 많이 언급된 것으로 포착되었습니다.

실제 농심에서 발표한 매출 실적에 따르면 짜파게티의 이번 2월 해외 매출이 작년 2월 68만 달러보다 약 2배 이상 증가한 150만 달러를 기록하며, 이는 월간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해외 소비자들이 짜파구리 관련 SNS 게시글이나 영상을 접한 뒤 판매를 요청하면서 실제 수출로도 이어졌습니다. 해외에서 짜파게티 판매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연초에 기생충을 개봉했던 일본과 시상식 이후 재개봉과 함께 극장에서 이벤트를 진행했던 베트남도 주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제 온라인 공간에서의 ‘짜파구리’ 키워드의 버즈 게시글의 추이를 살펴보면 소셜미디어 전 채널에서 영화 개봉 이후에는 약 10% 정도가 증가하였는데 2020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에는 약 51% 의 증가를 보여 영화 ‘기생충’이 짜파구리에 대한 관심을 견인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 ‘짜파구리’ 버즈량 증감률 -

 

 같은 맥락으로 ‘소고기’, ‘한우’의 키워드도 많이 언급된 키워드 중 하나로 볼 수 있으며, 이는 영화 속 내용처럼 실제 소고기와 함께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은 인증 후기 공유글이나, 레시피 추천 등의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버즈량이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송강호가 연기한 ‘기택’이 영화 속에서 언급했던 ‘대만 카스테라’는 2010년 대 이후 자영업 대표적인 실패사례로 꼽히는 아이템입니다. 그 당시 대만 카스테라 사업과 관련한 사례나 배경등과 함께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관심을 받으며 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샤론 최’ 키워드는 봉준호의 수상소감을 뛰어난 통역 센스로 매끄럽게 전달하면서 국내외 주목을 받은 통역사의 이름으로, 영화제에서의 활약과 개인적인 전공이나 직업까지도 역시 크게 화제가 되면서 사람들이 많이 언급한 주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반지하’, ‘계급’, ‘가난’ 이라는 주제 단어들도 영화 속 주연 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드러낸 내용인데요, 특히 이 주제와 관련해서는 영화에 나온 주인공 ‘기택’이 살던 동네 및 슈퍼와 같은 촬영지를 관광지로 선정을 하냐에 따라 동네주민들의 ‘가난 낙인’이냐는 반발과 함께 논란이 발생하면서 많은 언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 ‘기생충’ & ‘가난’ 연관어 뉴스기사 예시 -

 

 ‘기생충’은 단순히 국내 영화시장에서의 흥행 여부를 넘어 전세계 영화사에 의미있는 수상 실적을 남기게 되었고, 한국 음식의 화제성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계급 사회의 이면까지 사람들에게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배우들의 인상적인 연기, 감독의 훌륭한 연출력도 당연히 큰 부분으로 작용했을 것 입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가 전세계 사람들에게 멋진 인상을 심어주고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을 시작으로, 산업 전반적으로 좋은 영향력을 만들어 내어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이루어 낸 것같이 향후 한국 문화 사업의 다른 분야에서도 이와 같이 멋진 일들이 더 일어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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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대한민국을 덮친 불안, 코로나19

지식상식/지식 Topic|2020. 2. 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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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대한민국을 덮친 불안, 코로나19

대부분의 국민들은 2015년 여름, 일명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라 불리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이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일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 초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국민들을 걱정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에서 최초 발생 및 유행하기 시작하여 우한 폐렴, 중국발 폐렴 등으로 불리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2월 12일 ‘CPVOD-19’, 한국명 ‘코로나19’라는 정식 명칙이 지정되었습니다. 정식 명칭 코로나19를 포함하여,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등을 언급한 온라인 게시글 수의 누적 추이를 살펴보면, 국내 첫 번째 확진자가 확인된 1월 20일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1월 24일을 기점으로 급증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대거 추가된 2월 19일 버즈량이 다시 한번 급증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온라인 게시글 수 누적 추이 -

 

 닐슨 버즈워드에서 2015년 6월 메르스 이슈를 분석한 자료와 비교해 보면, 메르스 유행 시기에는 확진자 수가 스무 명을 넘어가는 시점부터 게시글 수가 급증한 반면, 금번 코로나 바이러스는 확진자 발생 초기 시점부터 여론과 언론 모두에서 해당 질병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르스 유행 당시에는 비교적 완만한 증가량을 보였던 포털뉴스 댓글 또한금번 코로나 이슈 관련하여서는 뉴스 미디어 기사수와 누적 추이가 비슷한 수준에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점이 일부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메르스' 관련 버즈량 및 확진자수 누적 합계 추이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하여 분석 기간 내 누적 4백만 건 이상의 게시글이 발생한 소셜 미디어를 살펴보면, 세부 채널 중 트위터의 게시글 수가 전체 소셜 미디어 게시글 수의 약 75%를 차지하여 과반 이상의 게시글이 트위터에서 생성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트위터는 단문 게시글 업로드 및 리트윗을 통한 쉬운 게시글 공유가 가능하여, 이슈에 대한 게시글 생성 및 확산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난 것으로 확인됩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소셜 미디어 채널별 게시글 수 비중 -

 

 트위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은 일평균 91%로 나타났습니다. 대다수의 게시글은 직접 작성되기 보다는 9% 가량의 원문 게시글에 공감하거나 공유의 필요성을 느끼는 경우 리트윗하며 게시글의 생성 및 확산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동일 기간 닐슨 버즈워드에서 수집한 트위터 전체 게시글 중 리트윗 게시글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60%인 것을 감안할 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게시글의 경우 리트윗에 좀 더 의존하여 의견을 공유하고 확산하는 행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트위터 일간 게시글 수 -

 

 다수의 게시글이 생성되고 확산되는 채널에서 그 게시글의 질은 사람들의 의견 형성에도 영향을줄 것입니다. 실제로 금번 이슈와 관련하여 SNS 및 메신저를 통해 가짜 뉴스 및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 등 부정확한 정보의 확산이 문제로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자 발생’등의 가짜 뉴스가 유통되기도 하고, 마늘을 차로 끓여 먹으면 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이 메신저를 통해 퍼지기도 하는 등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사람들에게 혼란과 불안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하였습니다.
트위터에서 게시글이 집중되었던 1월 25일~26일 이틀간 가장 많이 리트윗이 된 게시글은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국 정보’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비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각각의 게시글은 이용자의 공감을 얻으며 2만 건 이상 리트윗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자세에 대한 게시글은 인터넷 소문의 확산과 혐오 발언 자제, 개인 위생 철저가 올바른 대응 방법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 국민들 스스로 감염병을 막기 위해 올바른 정보를 확산하고자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긍정적인 게시글 외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지구 멸망을 언급하거나, 코로나의 공기 전파 가능성을 언급하여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는 게시글 또한 다수 리트윗 되어, 다양한 태도를 지닌 게시글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미디어 상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하여 주로 이야기되고 있는 화제는 최초 발병지인 ‘중국’과, ‘마스크’였습니다. 특히 마스크의 경우 신종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도 질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권고하는 사항이기도 하고, 중국으로 반출하기 위한 매점매석 행태 등도 논란이 되며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확진자’, ‘대응’, ‘증상’ 등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에 대한 화제가 주로 나타났고, 비슷한 질병인 ‘메르스’ 와 ‘사스’ 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코로나 검색 데이터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메르스 시기와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감염 및 전파에 대한 우려로 국민들은 외부 활동을 줄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이는 장소에 대한 게시글이 큰 폭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침체가 우려되는 산업군에 대한 게시글 수를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보면, 면세점 관련 게시글의 감소폭이 47.4%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뒤이어 공연 관련 버즈가 27.8% 감소, 영화관에 대한 버즈량이 21.1%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외식 관련 게시글이 약 2% 감소한 반면, 배달 음식 관련 게시글은 동기 대비 15% 증가하여, 외부 활동을 줄이고 대면 접촉을 피하는 대신 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행태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주요 산업군 전년 동기 대비 게시글수 증감률 -

 

 이 중 대형마트와 배달음식, 영화관 관련 서비스의 모바일 이용 행태를 살펴보면, 대형 마트의 모바일 앱과 배달음식 앱의 3주 평균 도달률 및 총이용시간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영화관 관련 모바일 앱의 이용은 큰 폭으로 감소하여, 가정 내 활동을 늘리고, 실외 여가 활동은 줄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간 총 이용시간 평군계산

 

 사람들의 외부 활동 감소와 함께, 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서 외부에서 진행되거나, 또는 사람이 밀집되는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상에서도 ‘취소’를 언급하는 게시글의 양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취소’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화제를 전년 동기 대비 살펴보았을 때, ‘여행’, ‘졸업식’, ‘공연’ 등의 언급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생들의 졸업 및 입학식과 시기가 맞물리며 전년도에는 ‘취소’와 함께 언급되는 화제 상위권에 존재하지 않았던 ‘졸업식’, ‘입학식’ 등이 상위에 진입하였으며, 공연 관련 화제도 언급량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졸업식 취소로 인해 아프리카TV 등을 통한 온라인 졸업식을 진행하는 경우가 나타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온라인 졸업식에 대해 언급하는 게시글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현 상황을 반영하는 새로운 행태가 일부 관찰되기도 하였습니다.

단어 중 출현 빈도수가 높은 상위 1000개의 단어를 대상으로 분석한 빈도수

 

 메르스 시기와 마찬가지로, 금번 코로나19 역시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감염성 질병이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불안과 이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스크와 손세정제로 개인 위생을 관리하고, 확진자 정보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으며, 외부 활동을 줄이는 모습도 온라인 게시글 및 온라인 서비스 이용 행태 등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금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가짜 뉴스 등으로 인한 혼란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국민들 스스로도 올바른 정보를 게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경계’로 조정되고, 지역사회 확산 시작 단계로 접어드는 등 아직 이슈가 종결되지 않은 만큼, 의견의 공유라는 SNS의 순기능을 활용하여 올바른 정보를 더 널리 확산시켜 국민의 심리적인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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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APP) 학습도구 에듀테크 분석 : 케이크, 콴다, 커넥츠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10.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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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듀테크(Edu-tech) 열풍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중심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계에도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자 전통 교육에 발달된 최신 기술을 적용한 교육 혁신을 뜻하는 ‘에듀테크(Edu-tech)’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사기관 ‘에듀테크엑스 글로벌(EdutechX Global)’은, 전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천200억달러(235조 6천 200억원)로 밝히며 2020년까지 약 2배인 4천 300억 달러(460조 5천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에듀테크’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다수 개최되는 등 향후 발전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토픽에서는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 트렌드를 분석하여, 스마트폰의 학습도구로서의 활용 현황 및 발전 방향성을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2.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재성장

 스마트폰은 높은 접근성으로 언제나 빠르게 풍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특장점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보급 초기 단계부터 사전, 통/번역기 등 언어 학습에 대한 보조 도구로서 크게 성장하였으나, 이후 추가적 역할을 확장하지 못하고 이용자수가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서면서 이용자수가 반등하며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교육정보’ 카테고리¹ 추정 순이용자수 추이 -

¹ ’교육정보’ 카테고리: 교육 관련 컨텐츠(온라인교육 포함)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데모 정보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3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이용을 주도한 반면,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이용이 크게 성장하면서 30대 이하 연령층의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60대의 고연령층의 경우 2013년에는 전체의 2%에 불과하였으나, 2019년 2월 현재, 전체 이용자수의 10%를 차지할 만큼 이용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학생’, ‘화이트칼라’ 직업군의 이용이 전체 이용자수의 76%에 해당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용자 저변이 확장된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정보 카테고리 이용자 연령 구성비 변화

 

3. 학습 도구로서의 모바일의 역활 확장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과거에는 타 매체를 통해 언어 학습을 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모르는 단어 등을 탐색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국한되어 있던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이, 직접적으로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종합 포털 등으로 확대된 바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TOP10 랭킹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대부분이 사전/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필요 시에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용도로 제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각화된 학습 니즈를 포착하여 전문적으로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출시되며, 이용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교육정보’ 카테고리 내 이용자수 TOP10 애플리케이션 -

 

 그 중에서도 ‘커넥츠’와 ‘케이크’, ‘콴다’의 경우, 최근 빠른 속도로 이용자수를 확보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뚜렷한 타겟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적용하여 타 학습 애플리케이션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로부터 긍정적인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수학 및 과학 문제를 직접 촬영하여 검색하면 관련 해답과 풀이를 제공해주고, 만약 적합한 풀이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튜터를 매칭해주는 ‘콴다’의 경우, 교과 과정 이수로 인해 해당 과목에 관심이 높은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무료 영어 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해주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대화 연습까지 가능한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케이크’는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연령층 및 50-60대의 고연령층에게도 활발하게 이용되며 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스카이에듀’, ‘공단기’, ‘영단기’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통합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인 ‘커넥츠’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연령대가 각자의 학습 목표에 맞추어 활용하는 서비스를 지향하여 전연령층에게 소구되며, 2019년 2월 애플리케이션 출시 2주만에 이용자수 70만 명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 주요 ‘교육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 성장 추이 -

 

4. 맺음말

 중소벤처기업부는 ‘에듀테크 콘텐츠’를 ‘기존의 교육 콘텐츠와 이를 서비스하는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러닝(e-Learning)에서 학습 알고리즘 데이터 기반 평가 및 분석 기술, 참여자 간의 소통 및 공유를 위한 협력도구,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들을 포함하는 융복합 에듀테크 기술 및 콘텐츠’로 정의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에 걸친 ‘에듀테크 콘텐츠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² 이후 ‘에듀테크 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보다 고도화된 기술 적용을 통해 모바일의 학습 도구로서의 효용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² 출처: ‘중소 중견기업 기술로드맵 2017-219,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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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시장의 새로운 강자 : "새벽배송"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10.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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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바로 배송완료!’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바로 ‘새벽배송’ 이야기입니다. 2015년 ‘마켓컬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새벽 배송시장에 점차 대기업들도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에 뛰어들면서 더욱 뜨거운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새벽배송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로 약 8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로 ‘마켓컬리-새벽배송’, ‘쿠팡-로켓프레시’, ‘신세계 SSG-쓱배송 굿모닝’ 등이 있습니다.

새벽배송 시장규모

 이러한 새벽배송 시장과 관련하여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새벽배송’을 키워드로 한 버즈량 추이를 확인하면 다음 그래프와 같습니다. 2018년 말부터 상승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2019년 1월 ‘마켓컬리’의 전지현 TV광고로 대중들의 인식에 확실히 자리 잡으며 높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가장 높은 지점을 보이는 시기에는 새벽배송과 관련하여 택배, 물류업 배송기사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논란의 영향을 받아 버즈량이 최고점을 보였습니다.

 

새벽배송 버즈량

 그리고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들과 관련한 버즈 추이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마켓컬리’와 ‘쿠팡’의 배송 서비스와, 그 외에 새벽배송 시장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 업체들의 버즈량입니다.

- 업체 분기별 버즈량 비교 -

 선두업체인 ‘마켓컬리’와 ‘쿠팡’은 2019년 1분기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발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서비스 도입이 시작된 이후인 2019년 2분기부터 버즈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헬로네이처’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장 초기부터 시행해 온 업체이지만, 2019년도 1-2분기에 BGF리테일의 인수, 친환경 배송서비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존(#VEGAN)’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에 의해 버즈량의 수치가 영향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새벽배송을 향한 뜨거운 수요가 이용자들의 실제 해당 업체 Web/App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간의 쿠팡과 마켓컬리의 Web/APP 이용자수와 이용시간(Android 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을 코리안클릭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처음부터 새벽배송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마켓컬리’의 경우 2018년 중반에 이용자 수가 주춤하다 다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서 2019년 1월 “전지현 TV CF방영” 영향으로 더 큰 폭의 이용시간과 이용자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버즈량 역시 이 시기의 영향을 받고 조금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바일(web/app) 이용 정보 및 버즈량: ‘마켓컬리' -

 다음으로 ‘쿠팡’의 경우에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와우(로켓프레시)’ 서비스가 도입된 2018년 10월 이후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욱 편리한 배송서비스 제공은 쿠팡에 대한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실제 쿠팡이 전자상거래(오픈마켓) 업계 1위로 올라서는데 큰 영향요인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모바일(web/app) 이용 정보 및 버즈량: '쿠팡' -

 소비자들이 일주일 동안 언제 가장 ‘새벽배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요일별로 버즈량을 분석해 본 결과 다음 그래프와 같이 나타났는데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주말을 앞둔 ‘목요일’에 새벽배송과 관련된 버즈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요일별 새벽배송 언급량 -

 다음 연관어 분석을 통해서는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통해 주로 구매하는 물품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식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의 가장 큰 장점 덕분인지, 식품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이어서 두 번째로는 기저귀나 세제, 물티슈 등 살림에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이 외 기타상품들로는 강아지나 고양이들 사료, 꽃배달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 새벽배송 연관어분석 및 배송물품 분석 -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마켓컬리’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난 뒤 편리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배송기사의 노동환경이나, 과한 포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팡’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그리고 종종 물품 오배송에 대한 불편함이나 배송서비스 불만족이 부정반응으로 포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SG’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초반에 첫 이용고객에게 제공해준 보냉백(‘알비백’)에 대한 만족을 나타낸 반면, 서비스 도입 초기라 유통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배송가능 지역에 대한 아쉬움의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새벽배송 업체별 감성 분석 -

 

 더 나아가 전반적으로 새벽배송에 대해 공통적으로 보이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새벽배송의 ‘편리함’, 장보기 시간 절약으로 생간 ‘여유’, 그리고 ‘식재료의 신선함’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밖에 ‘배송기사의 힘든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 문제’와 함께 ‘과대포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이용자의 만족과 니즈에 따라, 계속해서 ‘새벽배송’서비스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활발하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연 앞으로 새벽배송 서비스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어떻게 개선하여 어떤 모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지, 그리고 여러 업체가 뛰어든 만큼 보편화된 새벽배송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갖추어 사람들에게 다가갈 지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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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부동산 서비스 누가 최강자일까?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8.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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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부동산시장의 정보제공은 편의성의 장점을 기준으로 매우 빠르게 변화되었다.  Mobile 부동산 서비스에서 보자면, 1위 직방, 2위 다방으로 구분되어 왔지만, 최근 닐슨코리아에 2019.08.22일 발표에 따르면 매우 다르게 변화되는 시장을 볼 수 있다. 부동산과 기술의 시장 열기가 뜨거우며, 모바일로 넘어온 프롭테크시장이라고 표현 한다.

 

 

호갱노노는 실거래가를 제공하주며, 공공데이터기반의 서비스로 짐작할 수 있다.

실거주 매물 탐색위주로 타 서비스 대비 '투자' 관점 접근으로 해석된다. TV,유튜브 광고 온에어('1906) 후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된다.

한편 2019년 5월 2위였던 네이버부동산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19.7월에 현재 4위에 해당되고 있다. 

직방의 부동의 1위로 이용자수 123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포털 부동산을 뛰어 넘은 호갱노노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 전체적인 침체기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투자의 관점이 높아 졌다고 볼 수 있으며, 주 사용자층은 30~50대로 모바일 안밖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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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하게 집밥을, 에어 프라이어가 가지고 온 일상의 작은 풍요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6. 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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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 프라이어 주요 연관어 -

 

 

 매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가전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전은 에어 프라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출시 초기에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튀김’으로 주로 건강에 집중한 마케팅을 활용하였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사이즈의 오븐을 대체하면서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특히 2017년 말, 저렴한 가격의 에어 프라이어가 출시되기 시작하여 판매량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리터 이상의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마트에서 제품을 출시한 2018년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에어 프라이어 관련 버즈량은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 버즈 볼륨 트렌드 -

 

 에어 프라이어 브랜드 중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저가 기기의 보급을 이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에어 프라이어를 최초 출시한 ‘필립스’ 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유통 업체인 ‘이마트’의 PB상품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일렉트로맨’ 등 제조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제작되지만, 유통망 자체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전통 강호인 ‘필립스’ 등 유통 및 제조 업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에어 프라이어 용량은 5~6리터와 2리터로, 적은 인원을 위한 소용량과, 더 많은 양의 조리가 가능하여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 가능한 5리터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최근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리터, 혹은 10리터도 비교적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브랜드와 용량 외에,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이점 및 연관어를 살펴보면, ‘집밥’, ‘홈메이드’, ‘홈쿡’ 등의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어, 집에서 만드는 요리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요리가 어려워 잘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에어 프라이어의 쉬운 이용법에 힘입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쉽다’, ‘초간단’ 등의 키워드를 통해 오븐과는 다르게 예열이 필요 없거나, 혹은 짧은 예열 만으로 요리가 가능한 에어 프라이어의 간편함으로 인한 활용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를 대변하는 ‘혼자’ 라는 키워드 외에도 ‘주부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처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인 이상의 가정임을 짐작할 수 있는 키워드 언급량도 높아, 다양한 형태의 가구에서 에어 프라이어가 널리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명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가 가능하여 요리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180도에서 15분’,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는 식재료 추천’ 등과 같이 에어 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 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 주요 연관어 -

 

 그렇다면, 에어 프라이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식재료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이 언급된 식재료는 단연 치킨 및 닭고기였습니다. 남은 치킨을 데우는 용도, 혹은 닭다리, 닭날개 같은 부위를 활용하여 만드는 홈메이드 치킨 및 닭 구이 등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삼겹구이 등을 포함한 삼겹살 및 돼지고기도 많이 언급되어, 육류 요리의 에어 프라이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류에 이어 고구마와 감자가 나란히 차순위를 차지하였으며, 각각 군고구마나 감자튀김 등의 요리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생선 구이, 새우 구이같이 해산물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로 확인되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식품 -

 

 

 저렴한 에어 프라이어의 보급으로 많은 가구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냉동식품을 익히는 용도뿐 아니라 베이킹 같은 난이도가 조금 높은 요리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요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어떤 식재료를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을지 시도해보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 업계에서도 에어 프라이어 활용을 강조하고, 포장에 에어 프라이어 전용 조리법을 기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에어 프라이어는 소비자의 일상에서 편의를 높여주고, 업계의 변화까지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에어 프라이어와 관련된 또 어떤 새로운 레시피가 개발될지, 또 어떤 신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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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Mobile App ‘배달의민족’, ‘요기요’ 4월 이용 행태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6. 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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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배달 서비스

 

1. 음식 배달 서비스의 성장 및 사업자 경쟁 심화

 국내 가구원수의 변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다양한 사회 현상이 야기되고 있으며, 그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HMR(가정간편식_Home Meal Replacement)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입니다. 2019년 3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¹ 시장 매출액은 688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하며 직접 조리보다는 간단하게 음식을 배달해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1~2인 가구 규모의 지속 증가가 예견되는 사회적인 구조 속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자체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와 더불어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두드러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팽창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존 배달앱 시장 2위 사업자였던 ‘요기요’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추가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했고, 이에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이 4월 프로모션으로 응수하며 상호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1위, 2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이용자 특성을 확인하고, 프로모션 영향력도 간단히 짚어보고자 합니다.

 

 

- 음식 서비스 거래액 및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추이 -

 

2. 이용자의 연령/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중복이용의 증가

이용자 연령별 특성을 살펴보면, 두 사업자 모두 배달앱 주 이용 연령층인 2030세대의 비중이 60%를 넘는 가운데 세부 수치에는 작년 동월 대비 소폭 변화가 있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작년 4월 대비하여 40대, 50대의 비중이 각각 3%p, 4%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장년층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요기요’는 작년 4월 대비 이용자 비중이 보합세를 유지하였는데, ‘배달의민족’ 대비 4050세대 장년층 비중이 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해보면 배달앱이 기존 이용자였던 2030세대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가진 40대 이상 장년층의 이용을 이끌어내며 커버리지 확대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용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2개 사업자 모두 수도권 지역 이용자 비중이 50% 내외로 가장 높습니다. 다만 ‘요기요’의 경우 작년 동월 대비 수도권 이용자 비중은 6%p 하락하고 부산/대구/울산/경남북으로 대표되는 경상도 지역 이용자 비중이 5%p 상승하여, 입점 레스토랑 수 증대 및 이용자 규모 확대를 통해 수도권 집중 이용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수치 차이는 소폭 존재하나 이용자 구성에 있어 두 사업자가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되어 더욱 치열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방증하듯 2월부터 시작된 ‘요기요’의 할인 프로모션 이후 두 애플리케이션 간 중복 이용자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235만여 명으로 나타나, 프로모션의 영향력이 경쟁사 상호간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애플리케이션별 이용자 특성별 분포 비중 및 중복 이용자수 -

 

3. 4월 일간/시간대별 트래픽을 통한 프로모션 영향력 확인

지난 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일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사업자별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트렌드에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매 주말 전카테고리 5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주말 이용자수가 주중 이용자수보다 현저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할인’ 이벤트를 15일부터 월말까지 진행, 전반적으로 일간 이용자수가 상승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4월 한 달간의 프로모션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기요’의 경우 15일 주간 진행한 ‘슈퍼레드위크’와 ‘치킨 카테고리 4000원 할인’의 중복 할인으로 인해 해당 주간 목-금 양일간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30일 ‘배달의민족’의 ‘할인정복’ 이벤트에 응수하는 ‘전 이용자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애플리케이션별 일간 순이용자수 추이 -

 

4월 시간대별 총이용시간 비중에서는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주말은 주중보다 늦은 시간대에 점심 식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탐색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저녁 시간대에는 주중/주말 모두 18시-19시에 가장 오랜 시간 탐색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의 경우, 주중 대비 주말 오후 내내 높은 비중으로 탐색이 진행되어 4월의 주말 프로모션 등을 통해 주말에도 이용자의 높은 활동성을 이끌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 시간대별 총이용시간 비중 -

 

4. 맺음말

대규모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부담에도 프로모션 경쟁을 지속하는 양 사업자의 모습은 한 쪽이 포기할 때 다른 쪽이 모든 우위를 누리는 ‘치킨 게임’의 양상으로, 물러설 수 없는 배달앱 시장의 현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쟁을 통해 두 사업자는 향후 쟁쟁한 사업자들이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으로 뛰어들기 전, 우위를 지닌 기존 사업자로서 이용자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양상으로 추측되며 이는 배달앱 트래픽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모션을 통한 이용자 확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확보한 이용자를 향후 어떤 서비스와 혜택으로 이용을 유지하고 충성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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