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친구하기

Mobile App : 안드로이드 vs 아이폰 시장점유율 분석 5월 분석 (Android vs IOS)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7. 9. 13:33
반응형

 

안드로이드 vs 아이폰 점유율 분석

 

 

아이폰 vs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소형 디지털 기기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 이용자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iOS 이용자는 Android 이용자에 비해 젊고,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며 감성지수 또한 높다고 합니다.¹ 사용자의 성격에 따라 스마트폰 OS의 취향이 다르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Android는 약 80%에 육박하는 이용점유율을 보이며 독보적인 모바일 운영체제(OS)로서의 지위를 확보해왔습니다. 하지만, 2019년 3월 iOS 이용자수는 8,489천명으로 21.6% 이용률을 보이며 이용자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 Android vs. iOS 스마트폰 이용인구 추이 그래프 -

 

 

 해외에서는 그간 다수의 조사기관에 의해 iOS와 Android 이용자 정보에 관한 분석이 제기돼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iOS와 Android OS별 이용자층과 모바일 이용행태의 차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로, 닐슨코리안클릭은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2019년 6월부터 iOS 이용행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국내에서 모바일 운영체제(OS)의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Android와 iOS 이용자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확인하고, OS 이용자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행태를 간단히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1. iOS vs. Android: 이용자 인구통계특성과 모바일 이용시간의 차이

 

 Android는 남성 이용자 비중(53.2%)이여성(46.8%)보다 높았고, 40·50 이용자 비중이 전체의 46%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iOS는 여성 이용자 비중(55.4%)이 남성(44.6%)보다 더 높고, 20·30 이용자 비중이 66.6%에 달하는 등 젊은층이 iOS 이용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요컨대, 이용자 성·연령별 특성 측면에서Android는 남성·중장년층 이용자 비중이, iOS는 여성·청년층 이용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용자 직업별 특성을 살펴보면, Android 이용자 직업군은 ‘화이트칼라’, ‘학생’, ‘전업주부’ 등으로 고르게 분포된 반면 iOS는 ‘화이트칼라’, ‘학생’ 이용자 수가 75.8%에 이르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Android vs. iOS 인구통계특성의 차이 -

 

 또한, Android와 iOS 이용자는 스마트폰 이용시간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대체적으로 iOS 이용자는 Android 이용자보다 스마트폰을 일 평균1시간 이상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OS 이용자가 Android 이용자보다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이용자를 성·연령·직업별로 나누어 분석했을 때도 대부분 공통으로 포착되는 현상입니다. 이는 iOS 이용자가 Android 이용자보다 스마트폰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Android vs. iOS OS별 일 평균 모바일 이용시간 -

 

 

2. iOS vs. Android: 카테고리별 애플리케이션 이용의 차이

 

 

 

 Android와 iOS 이용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iOS는 도달률 5% 이상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156개로 136개인 Android보다 도달률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iOS 이용자가 Android 이용자보다 더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Android 및 iOS의 기본 및 제조사 애플리케이션이 분석대상에서 일부 제외되어 발생한 현상임을 고려하여 해석되어야 합니다.

두 OS 모두 ‘생활’, ‘엔터테인먼트’, ‘금융’ 세 카테고리에 속한 애플리케이션들의 비중이 도달률 5% 이상의 주요하게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중 70% 내외로 나타나, 공통적으로 많이 쓰는 서비스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iOS의 경우, ‘전자상거래’, ‘직업교육’, ‘여행’ 등 20·30의 생활 및 소비 패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카테고리에 속한 애플리케이션 이용 비중이 Android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인데, 이는 20·30이 iOS 이용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Android vs. iOS 도달률 5% 이상 카테고리별 애플리케이션 개수 -

 

 

 

 순이용자수를 기준으로 카테고리별 이용을 살펴보면, Android와 iOS 이용자 모두 ‘소셜’ 카테고리를 가장 많이 이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Android 이용자는 ‘정보’ 카테고리의 이용이, iOS 이용자는 동영상 및 게임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의 이용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 역시 20·30 이용자 비중이 높은 iOS 이용자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됩니다.

 

- Android vs. iOS 도달률 5% 이상 카테고리별 이용자수 및 총이용시간 -

 

 각 카테고리별 Android와 iOS의 이용자수 기준 상위 5개의 애플리케이션은 다소 상이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운영체계별 이용자 수 기준 상위 5개의 애플리케이션에 관해 간략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Android와 iOS 이용자 모두 ‘소셜’ 카테고리로 분류되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iOS의 경우 Android와 비교했을 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Android 이용자들은 중·장년층으로부터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는 네이버밴드, 카카오스토리를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정보’ 카테고리의 경우, NAVER와 GOOGLE이 30·40대를 중심으로 한 Android 이용자들의 주 이용 애플리케이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iOS 이용자 중 10·20대는 네이버를, 30·40대는 다음을 주로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 ‘YouTube’는 Android와 iOS 공통으로 10~40대가 50% 이상의 커버리지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iOS의 경우, ‘Apple Music’, ‘멜론’ 등의 음악 애플리케이션이 10·20세대 이용자의 선호에 힘입어 이용자수 기준 상위권 애플리케이션에 랭크 되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점입니다. 이는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영상/음악/웹툰 등 스마트폰으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소일하는 젊은 층의 생활 및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생활’ 카테고리는 iOS 주 이용층인 10·20세대의 생활 및 소비패턴을 잘 보여주는 카테고리로, 1인 가구의 증가 및 젊은 층의 HMR(가정간편식) 수요 증대 등에 따라 약 60%의 10·20대의 커버리지를 나타낸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이 iOS 생활 카테고리의 상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 Android vs. iOS 도달률 5% 이상 카테고리별 이용자수 TOP5 애플리케이션 -(소셜/ 정보/ 엔터테인먼트/ 생활 카테고리)

 

‘전자상거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쿠팡’이 Android와 iOS 모두 NO.1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11번가’와 ‘위메프’가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은 Android와 iOS 모두 30·40대가 주 이용자인 것으로 확인되었고, Android에서는 50·60대 중장년층이 iOS는 10·20대 젊은 층의 이용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용자에 특화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인 전자상거래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연령대별 이용 커버리지 차이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 카테고리에서는 두 OS 모두 간편결제 및 송금 애플리케이션의 이용 비중이 두드러집니다. 다만 OS에 따라 이용자수가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iOS에서는 간편송금 애플리케이션인 ‘Toss’가 10~20대 이용자를 중심으로 하여 가장 인기 있는 금융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iOS가 국내 간편결제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Samsung Pay’와 같은 제조사 기반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국내시장에서 선보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생활’ 카테고리에 이어, ‘직업교육’과 ‘여행’ 카테고리도 10·20세대의 생활 및 소비패턴을 잘 보여줍니다. ‘직업교육’ 카테고리에서는 학생 및 직장인이 주축이 되는 iOS 의 경우 ‘알바천국’, ‘알바몬’ 등 아르바이트 중심 구인·구직 서비스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여행’ 카테고리에서는 ‘데일리호텔’, ‘야놀자’, ’여기어때’ 등 다수의 국내 숙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호캉스(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행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일상에서 벗어나 소소하게 자유를 만끽하는 젊은 층의 소비 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Android vs. iOS 도달률 5% 이상 카테고리별 이용자수 TOP5 애플리케이션 -(전자상거래/ 금융/ 직업교육/ 여행 카테고리)

 

3. 맺음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Android는 모바일 시장에서 지배적인 지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OS는 2018년 말 기준 이용자수가 8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이용점유율 확대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iOS 이용자는 Android 이용자보다 연령대가 낮고, 학생 및 화이트칼라 비중이 크며, 스마트폰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10·20세대 등 니치마켓 침투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업자는 iOS 중심, 폭넓은 이용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자는 Android를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을 펼치는 등 앞으로는 Android와 iOS 이용자층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행태를 고려한 맞춤형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 수립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보기

¹ 출처: Shaw, H., Ellis, D. A., Kendrick, L. R., Ziegler, F., & Wiseman, R. (2016). Predicting smartphone operating system from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Cyberpsychology, Behavior, and Social Networking, 19(12), 727-732.

반응형

댓글()

[인싸앱] Android Mobile "Snapchat" 이용형태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6. 20. 22:19
반응형

 

213만명이 사용하는 인싸앱으로 성장한 Android Mobile Snapchat 이용형태 분석


 

안녕하세요. 감성 IT 전문 블로그에 반연구원 입니다.

 오늘은 최근 인싸앱으로 떠오르고 있는 스냅챗에 대한 이용형태 분석을 해보고자 합니다. 

최근 Nielsen Digital Now에서는 스냅챗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용형태 분석 결과를 발표합니다. 2019년 5월 한달 간 213만 명이 사용한 인싸앱으로 급 증가한 이유에 대해 분석을 해보자면, 국내에서는 거의 이용되지 않던 SNS서비스이나, 인기 스타들을 중심으로 필터 카메라 기능이 화제가 되며, 이용자수가 급증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napchat 분석

 

성 연령별 이용자 비중을 살펴보자면, 남성보다는 30대 여성 중심으로 사용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많은 순위는 40대 여성입니다. instagram과 중복이용 비중을 살펴보자면, 74%로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공유하기 위해 스냅챗을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국내에서 유명한 SNOW와 비교하여 18%이상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필터의 영향으로 소비자의 중심이 달라지는 구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사진을 업로드 하기 위해 우리는 다양한 카메라 어플들을 사용하며, 그로인해 시장에서 사용자 중심구조가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죠. 

 


 

카메라 앱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이나 운영하는 업체에서는 필터의 개발과 인스타그램의 사진등록이 공통적으로 이슈화 되어야 30대의 여성들의 사용성을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반응형

댓글()

쉽고 간단하게 집밥을, 에어 프라이어가 가지고 온 일상의 작은 풍요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6. 13. 13:03
반응형

 

- 에어 프라이어 주요 연관어 -

 

 

 매년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가전이 소개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가전은 에어 프라이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출시 초기에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튀김’으로 주로 건강에 집중한 마케팅을 활용하였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빠르게 확산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사이즈의 오븐을 대체하면서 사용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특히 2017년 말, 저렴한 가격의 에어 프라이어가 출시되기 시작하여 판매량은 물론 소비자의 관심도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5리터 이상의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마트에서 제품을 출시한 2018년 7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에어 프라이어 관련 버즈량은 현재까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 버즈 볼륨 트렌드 -

 

 에어 프라이어 브랜드 중 언급량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저가 기기의 보급을 이끈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에어 프라이어를 최초 출시한 ‘필립스’ 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점은 유통 업체인 ‘이마트’의 PB상품이 다수 포함되었다는 점입니다.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일렉트로맨’ 등 제조 업체와 제휴를 통해 제작되지만, 유통망 자체가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었으며, 전통 강호인 ‘필립스’ 등 유통 및 제조 업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에어 프라이어 용량은 5~6리터와 2리터로, 적은 인원을 위한 소용량과, 더 많은 양의 조리가 가능하여 다인 가구에서도 사용 가능한 5리터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최근 대용량 에어 프라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7리터, 혹은 10리터도 비교적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브랜드와 용량 외에,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많이 언급되는 이점 및 연관어를 살펴보면, ‘집밥’, ‘홈메이드’, ‘홈쿡’ 등의 키워드가 많이 언급되어, 집에서 만드는 요리에 대한 언급이 많았습니다. 요리가 어려워 잘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에어 프라이어의 쉬운 이용법에 힘입어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쉽다’, ‘초간단’ 등의 키워드를 통해 오븐과는 다르게 예열이 필요 없거나, 혹은 짧은 예열 만으로 요리가 가능한 에어 프라이어의 간편함으로 인한 활용도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인 가구를 대변하는 ‘혼자’ 라는 키워드 외에도 ‘주부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처럼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2인 이상의 가정임을 짐작할 수 있는 키워드 언급량도 높아, 다양한 형태의 가구에서 에어 프라이어가 널리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명 ‘겉바속촉’,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요리가 가능하여 요리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쉽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는 점도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하는 점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180도에서 15분’,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는 식재료 추천’ 등과 같이 에어 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 공유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 주요 연관어 -

 

 그렇다면, 에어 프라이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식재료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이 언급된 식재료는 단연 치킨 및 닭고기였습니다. 남은 치킨을 데우는 용도, 혹은 닭다리, 닭날개 같은 부위를 활용하여 만드는 홈메이드 치킨 및 닭 구이 등이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통삼겹구이 등을 포함한 삼겹살 및 돼지고기도 많이 언급되어, 육류 요리의 에어 프라이어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류에 이어 고구마와 감자가 나란히 차순위를 차지하였으며, 각각 군고구마나 감자튀김 등의 요리가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생선 구이, 새우 구이같이 해산물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많이 활용되는 식재료로 확인되었습니다.

 

- 에어 프라이어와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식품 -

 

 

 저렴한 에어 프라이어의 보급으로 많은 가구에서는 다양한 식재료를 이용하여 쉽고 간단하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냉동식품을 익히는 용도뿐 아니라 베이킹 같은 난이도가 조금 높은 요리도 에어 프라이어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요리를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도 어떤 식재료를 에어 프라이어에 돌리면 맛있을지 시도해보면서 요리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었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식품 업계에서도 에어 프라이어 활용을 강조하고, 포장에 에어 프라이어 전용 조리법을 기입하는 등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에어 프라이어는 소비자의 일상에서 편의를 높여주고, 업계의 변화까지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에어 프라이어와 관련된 또 어떤 새로운 레시피가 개발될지, 또 어떤 신제품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식생활을 풍요롭게 해줄지 기대됩니다.

 

반응형

댓글()

Android Mobile App ‘배달의민족’, ‘요기요’ 4월 이용 행태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6. 7. 21:06
반응형

 

 

음식배달 서비스

 

1. 음식 배달 서비스의 성장 및 사업자 경쟁 심화

 국내 가구원수의 변화와 1인가구의 증가로 다양한 사회 현상이 야기되고 있으며, 그 중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HMR(가정간편식_Home Meal Replacement)와 함께 대두되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입니다. 2019년 3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¹ 시장 매출액은 6880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증가하며 직접 조리보다는 간단하게 음식을 배달해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니즈가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1~2인 가구 규모의 지속 증가가 예견되는 사회적인 구조 속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자체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와 더불어 ‘쿠팡이츠’, ‘위메프오’ 등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두드러지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팽창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존 배달앱 시장 2위 사업자였던 ‘요기요’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서 추가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했고, 이에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이 4월 프로모션으로 응수하며 상호 경쟁이 심화되는 현상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1위, 2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이용자 특성을 확인하고, 프로모션 영향력도 간단히 짚어보고자 합니다.

 

 

- 음식 서비스 거래액 및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추이 -

 

2. 이용자의 연령/지역 커버리지 확대 및 중복이용의 증가

이용자 연령별 특성을 살펴보면, 두 사업자 모두 배달앱 주 이용 연령층인 2030세대의 비중이 60%를 넘는 가운데 세부 수치에는 작년 동월 대비 소폭 변화가 있었습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작년 4월 대비하여 40대, 50대의 비중이 각각 3%p, 4%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장년층의 이용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요기요’는 작년 4월 대비 이용자 비중이 보합세를 유지하였는데, ‘배달의민족’ 대비 4050세대 장년층 비중이 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합해보면 배달앱이 기존 이용자였던 2030세대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가진 40대 이상 장년층의 이용을 이끌어내며 커버리지 확대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용 지역 분포를 살펴보면, 2개 사업자 모두 수도권 지역 이용자 비중이 50% 내외로 가장 높습니다. 다만 ‘요기요’의 경우 작년 동월 대비 수도권 이용자 비중은 6%p 하락하고 부산/대구/울산/경남북으로 대표되는 경상도 지역 이용자 비중이 5%p 상승하여, 입점 레스토랑 수 증대 및 이용자 규모 확대를 통해 수도권 집중 이용 현상이 완화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살펴본 바와 같이, 수치 차이는 소폭 존재하나 이용자 구성에 있어 두 사업자가 유사한 형태인 것으로 파악되어 더욱 치열한 마케팅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방증하듯 2월부터 시작된 ‘요기요’의 할인 프로모션 이후 두 애플리케이션 간 중복 이용자수는 작년 동월 대비 154% 증가한 235만여 명으로 나타나, 프로모션의 영향력이 경쟁사 상호간의 관계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애플리케이션별 이용자 특성별 분포 비중 및 중복 이용자수 -

 

3. 4월 일간/시간대별 트래픽을 통한 프로모션 영향력 확인

지난 4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일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사업자별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트렌드에서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매 주말 전카테고리 5천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주말 이용자수가 주중 이용자수보다 현저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할인’ 이벤트를 15일부터 월말까지 진행, 전반적으로 일간 이용자수가 상승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4월 한 달간의 프로모션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요기요’의 경우 15일 주간 진행한 ‘슈퍼레드위크’와 ‘치킨 카테고리 4000원 할인’의 중복 할인으로 인해 해당 주간 목-금 양일간 이용자수가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30일 ‘배달의민족’의 ‘할인정복’ 이벤트에 응수하는 ‘전 이용자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애플리케이션별 일간 순이용자수 추이 -

 

4월 시간대별 총이용시간 비중에서는 두 애플리케이션 모두 주말은 주중보다 늦은 시간대에 점심 식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탐색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저녁 시간대에는 주중/주말 모두 18시-19시에 가장 오랜 시간 탐색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배달의민족’의 경우, 주중 대비 주말 오후 내내 높은 비중으로 탐색이 진행되어 4월의 주말 프로모션 등을 통해 주말에도 이용자의 높은 활동성을 이끌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 시간대별 총이용시간 비중 -

 

4. 맺음말

대규모 마케팅 비용으로 인한 부담에도 프로모션 경쟁을 지속하는 양 사업자의 모습은 한 쪽이 포기할 때 다른 쪽이 모든 우위를 누리는 ‘치킨 게임’의 양상으로, 물러설 수 없는 배달앱 시장의 현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경쟁을 통해 두 사업자는 향후 쟁쟁한 사업자들이 배달 음식 서비스 시장으로 뛰어들기 전, 우위를 지닌 기존 사업자로서 이용자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양상으로 추측되며 이는 배달앱 트래픽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모션을 통한 이용자 확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확보한 이용자를 향후 어떤 서비스와 혜택으로 이용을 유지하고 충성도를 증대시킬 수 있을지 추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

댓글()

[Android Mobile] O2O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 서비스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5. 14. 21:43
반응형

안녕하세요. 감성 IT 블로그 박연입니다.

 

오늘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 이용현황에 대해 통계내용을 공유합니다.

 

닐슨코리아 ' 전자상거래' 카테고리 내 도달률이 0.5% 이상 개인간 거래 중심 중고거래 앱을 대상으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다시 주목받는 시장인 O2O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이 현재 많이 활성화 되고 있는데요.

 

닐슨코리아 중고거래 플랫폼 통계자료 [2016.03~2019.03]

 

1순위 ~ 3순위까지 중고거래 앱 이용자 조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위 : 당근마켓 이용자수 200만명

2위 : 번개장터 이용자수 112만명

3위 : 중고나라 48만명

 

 

당근마켓이 1인당 월 평균 이용시간(분)은 268분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 났습니다. 

 

 

모바일 중고거래 시장의 양대 큰손 30~50대 여상, 20대 남성

 

당근마켓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저는 30~50대 여성 중심으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번개장터는 기존 중고거래에 익숙한 20대 남성 중심으로 사용을 하는데 29% 비율로 높습니다.

 

 

당근마켓 https://www.daangn.com/

 

당근마켓 - 우리 동네 중고 직거래 앱

당신의 근처에서 만나는 중고 직거래 앱, 당근마켓! 우리 동네 매물과 근처 동네의 매물까지~! 지금 바로 거래해보세요:)

www.daangn.com

번개장터 https://m.bunjang.co.kr/

 

번개장터

중고거래사이트, 번장 사기탐지시스템, 픽시/스타굿즈/패션/중고차/스마트폰..

m.bunjang.co.kr

 

 

반응형

댓글()

[시장조사]2018년 : 인스타그램 홍보효과 해시태그 키워드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4. 30. 02:39
반응형

 

 

인스타그램 키워드 분석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은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키워드들을 공개했습니다. 그 결과 가장 인기 있는 카테고리는 패션, 음식, 육아, 여행, 반려동물, K-pop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시태그 키워드는 단어에 해시태그 기호(#)를 붙인 것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콘텐츠를 주제 별로 모아주는 검색어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점차 인스타그램, 트위터와 같은 개인 계정 기반의 마이크로블로그뿐만 아니라 포털 블로그, 포털 카페, 지식검색사이트, 전문 사이트 등 소셜 미디어 전반에 걸쳐 콘텐츠의 핵심적인 내용을 대변하는 장치로써 기능하며 이른바 ‘해시태그 문화’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그림1. 해시태그 키워드로 살펴본 2018년 인스타그램 주요 카테고리 -

 

 이에 본 버즈 토픽에서는 2018년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수집된 전체 게시글 중 일간 빈도수 기준 1천 회 이상의 키워드를 대상으로, ‘패션’, ‘음식’, ‘육아’, ‘여행’, ‘반려동물’과 함께 ‘헬스/건강’과 ‘뷰티’를 포함한 총 7개의 카테고리 별 고(高) 빈도 해시태그 키워드를 분석했습니다.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이 어떤 순간을 가장 많이 포착하고 공유하는지 확인했습니다. 

 

1. 패션 카테고리

- 그림2. 패션 카테고리 내 Top 30 해시태그 키워드 -

첫 번째로 살펴볼 카테고리는 ‘패션’입니다. 패션과 관련된 해시태그 키워드 중 올해 가장 많이 언급된 것은 ‘#ootd’입니다. OOTD는 ‘Outfit Of The Day’의 줄임말로, 오늘 착용할 옷과 액세서리, 화장, 헤어 등 전체적인 스타일링과 관련된 콘텐츠를 게시할 때 사용하는 해시태그 키워드입니다. 유의어로는 ‘#데일리룩’, ‘#데일리 코디’, ‘#데일리 패션’, ‘#일상룩’이 많이 사용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트룩’, ‘#커플룩’, ‘#하객룩’, ‘#오피스룩’과 같이 TPO(Time, Place, Occasion)에 맞는 복장과 관련된 해시태그 키워드도 다수 발생했습니다. 한편

‘#여자 친구 룩(여자 친구 룩)’과 ‘#남자 친구 룩(남자 친구 룩)’이 다수 언급된 것으로 확인되는데, 각 해시태그 키워드의 연관 키워드를 통해 이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 그림3. #여친룩, #남친룩 관련 Top 20 해시태그 키워드 -

 

 여자 친구 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원피스’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블라우스’, ‘#니트’, ‘#스커트’, ‘#청바지’ 순으로 자주 언급됐으며, 이 중 전체적인 아웃핏을 일컫는 키워드로는 ‘#러블리룩’이 있었습니다. 남자 친구 룩의 연관 키워드로는, ‘#남자 친구 선물’이라는 키워드가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이는 남자 친구에게 옷을 선물하려는 여성들이 인스타그램에서 ‘#남자 친구 룩’ 키워드를 사용해 정보를 탐색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박서준 패션’, ‘#지오지아 x박서준’, ‘#박서준’, ‘#지오지아 박서준’이 #남자 친구 룩과 함께 다수 언급된 것으로 보아 지오지아 브랜드가 자사 모델과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를 이용해 홍보 효과를 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 음식 카테고리

- 그림4. 음식 카테고리 내 Top 30 해시태그 키워드 -

 

 음식 관련 카테고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먹스타그램’은 주로 자신이 먹은/먹을 음식 사진을 이미지와 함께 게재할 때 사용하는 대표적인 해시태그 키워드입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키워드를 검색하면 무려 6천만 개의 게시글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맛집’, ‘#맛집 탐방’, ‘#맛집 스타 그램’, ‘#맛집 추천’을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맛집 검색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것과, ‘#요리’, ‘#요리스타 그램’, ‘#홈쿡’, ‘#쿡 스타 그램’을 통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게재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육아 카테고리

- 그림5. 육아 카테고리 내 Top 30 해시태그 키워드 -

 

 육아 카테고리에서는 전체 7개 카테고리 중 가장 많은 해시태그 키워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젊 줌마’, ‘#예비맘’, ‘#초보맘’은 공통적으로 인스타그램이 젊은 엄마들의 육아 커뮤니티의 장으로써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SNS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육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이 포털에서 운영되는 맘스 커뮤니티와 유사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도치맘’은 ‘고슴도치 맘’의 줄임말로, 자녀와 관련된 콘텐츠와 함께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등원 룩’과 ‘#문화센터 룩’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엄마들이 아이들을 등원시킬 때 입을만한 간편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옷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등원룩’ 관련 게시글은 약 230만, ‘#문센룩’은 약 140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육아 정보 검색 플랫폼으로써의 인스타그램의 영향력을 가늠케 했습니다. 

 

4. 여행, 반려동물, 헬스/건강, 뷰티 카테고리

- 그림6. 여행, 반려동물, 헬스/건강, 뷰티 카테고리 내 Top 10 해시태그 키워드 -

 

 행, 반려동물, 헬스/건강, 뷰티의 각 카테고리 별 특징적인 해시태그 키워드가 무엇인지 확인했습니다. 여행 관련 키워드 중에서는 ‘#여행에 미치다’라는 키워드가 눈에 띕니다. ‘여행에 미치다’는 SNS를 기반으로 한 여행 관련 콘텐츠 제작?유통 회사로, 인스타그램에서 약 67만 명의 팔로워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서 ‘#여행에미치다’가 언급된 총 누적 게시글수는 약 420만 건으로, ‘#여행에미치다’라는 해시태그 키워드가 여행에 미치다의 공식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행 관련 콘텐츠와 함께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반려동물 관련 해시태그 키워드 중 ‘#댕댕이’는 강아지를 지칭하는데, 멍멍이의 ‘멍’과 ‘댕’의 글자 모양이 유사한 데서 착안한 신조어입니다. 이처럼 특정 음절을 비슷한 모양의 다른 음절로 바꿔 쓰는 단어로 ‘머한민국(대한민국)’, ‘커엽다(귀엽다)’, 띵작(명작), 띵곡(명곡) 등이 있습니다. 한편 ‘#개린이’는 ‘개’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반려견을 아이처럼 대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입니다. 헬스/건강

카테고리에서는 ‘#다이어트’가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헬스’, ‘#필라테스’, ‘#요가’를 주로 선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뷰티 카테고리 내에서는 ‘#코덕’이라는 신조어가 눈에 띄는데 이는 ‘코스메틱 덕후’의 줄임말로, ‘#코덕 스타 그램’, ‘#코덕 그램’, ‘#코덕 소통’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칭 코덕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을 연결시켜주는 키워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손스타 그램’은 다양한 디자인의 네일아트 관련 콘텐츠를 검색할 때 사용되는 키워드 중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카테고리 별 주요 해시태그 키워드 중에는 신조어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로 국문과 영문을 가리지 않고 앞글자를 따서 줄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 고유의 신조어인 ‘#oo스타 그램’ 형태의 해시태그 키워드를 선별해서 지난 3년 간의 트렌드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본 분석 대상에 포함된 총 74개의 ‘#oo스타그램’ 키워드 중, 14개의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언급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키워드들은 앞으로도 인스타그램에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그림7. 주요 카테고리 내 인기 상승 해시태그 키워드 추이 -

 

총 12개의 인기 상승 해시태그 키워드 중 4개는 음식 카테고리와 관련된 것들로, ‘#맛집 스타 그램’, ‘#먹방 스타 그램’, ‘#요리스타 그램’, ‘#쿡 스타 그램’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 패션 카테고리에서는 ‘#패션스타 그램’이, 육아 카테고리는 ‘#육아 스타 그램’이, 운동&헬스 카테고리는 ‘#운동 스타 그램’이, 뷰티 카테고리는 ‘#뷰티스타 그램’이 지속적으로 언급량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그림8. 주요 카테고리 외 인기 상승 해시태그 키워드 추이 -

 

 한편, 인스타그램 내 주요 카테고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언급량이 상승하는 해시태그 키워드가 있었는데, ‘#책 스타 그램’, ‘#북스타 그램’, ‘#그림 스타 그램’, 그리고 자신의 공부 스케줄을 공유하는 ‘#공 스타 그램’이었습니다. 이들은 현재까지 인스타그램에서 각각 210만, 210만, 140만, 190만 건의 누적 게시글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올 한 해 인스타그램에 작성된 게시글 속에서 사용된 해시태그 키워드들을 통해 사람들의 주요 관심사가 무엇이고, 그들이 자신들의 관심사를 드러내기 위해 어떤 키워드를 주로 사용하는지 살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일상 속 다양한 순간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젊은 층을 기반으로 해시태그를 포함하여 커뮤니케이션하는 행태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특색 있는 해시태그는 신조어의 출현과 함께 공유의 아이콘으로써 새로운 세태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 안에서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케팅 목적으로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반응형

댓글()

[IT제품시장조사] 무선 이어폰의 변신 : 2019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4. 28. 15:58
반응형

 

무선 이어폰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지난 4월 17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2세대’가 국내에 출시됐습니다. 에어팟 2세대는 애플이 새롭게 개발한 칩을 탑재해 음성으로 시리(Siri)를 호출할 수 있고, 무선 충전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1세대와 비교해 연결 및 전환 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2016년 말에 처음 출시된 에어팟은 이른바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이후 음질?연결성?사용시간 등 무선 이어폰이 가진 고질적 단점은 보완하면서 가격 부담은 낮춘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무선 이어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소셜 미디어 내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수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됩니다.

 

 

- 무선 이어폰 언급 게시글수 추이-

 

 특히 올해 1분기 무선 이어폰 언급 게시글수는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에어팟 2세대 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삼성전자가 갤럭시 S10 출시에 맞춰 공개한 ‘갤럭시 버즈(Galaxy Buds)’에 대한 높은 관심도의 영향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에 금월 버즈 토픽에서는 지난 1분기 무선 이어폰을 언급한 약 6만 1천 건의 게시글을 분석해 무선 이어폰에 대한 게시글이 주로 어떤 채널을 중심으로 발생했는지 확인하고,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브랜드와 속성을 확인했습니다. 끝으로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평가어를 확인함으로써 무선 이어폰에 대한 전반적인 소비자의 인식을 살펴봤습니다.

 

- 무선 이어폰 언급 게시글 주요 채널-

 

 지난 1분기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을 가장 많이 생성한 채널은 ‘트위터(41%)’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트위터에서는 주로 인기 아이돌이 사용하는 특정 제품에 대해 리트윗하거나, 자신의 무선 이어폰 사용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게시글이 지속적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 ‘블로그(32%)’에서는 제품별 스펙과 타 제품 대비 장단점을 상세히 비교한 개봉 후기 및 각종 할인 정보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클럽(11%) 중에서는 ‘이어폰/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나 ‘디젤 매니아’, ‘쭉빵카페’와 같이 젊은 층의 이용률이 높은 커뮤니티에서 무선 이어폰 관련 게시글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무선 이어폰 브랜드 비교 및 속성

 

 2019년 1분기에 무선 이어폰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압도적인 차이로 에어팟을 출시한 애플이 차지했습니다. 특히 에어팟 2세대의 국내 출시일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1세대 제품과 비교해 개선된 스펙을 공유하는 게시글이 주를 이뤘으며, 충전기 케이스에 각인을 새기거나 키링을 다는 등 에어팟 악세서리 관련 게시글도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Galaxy Buds)’의 영향으로 많이 언급됐으며, 에어팟과 스펙을 비교하는 게시글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뒤이어 QCY에서 출시한 T1 제품은 가성비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무선 이어폰 제품과 관련해서 가장 많이 언급된 속성은 ‘가격’입니다. ‘갓성비’라 불리는 2만원대 QCY 제품부터 약 130만원에 이르는 루이비통 제품까지, 무선 이어폰의 가격 차는 천차만별입니다. ‘음질’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유선 이어폰과 비교해 좋지 않다는 인식이 존재하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들의 경우 예상보다 깨끗한 음질이 놀랍다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또한 무선 충전 방식 기능과 개선된 배터리 성능으로 더욱 짧아진 충전 시간과 늘어난 사용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디자인이나 페어링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끝으로 무선 이어폰과 함께 언급된 주요 평가어를 통해 무선 이어폰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어떠한지 알아보겠습니다.

 

- 무선 이어폰에 대한 인식 -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편하다’는 점입니다. 이동 시 통화를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할 때 엉키거나 몸에 닿는 선이 없어 편리하다는 점이 무선 이어폰을 선택하는 근본적인 이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디자인이 ‘깔끔해서’ 소장품으로써도 매력이 있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와 같은 고가의 완전무선이어폰 제품의 경우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인해 구매가 망설여진다는 반응도 다수 존재했습니다. 한편 사용 중에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잦고, 사용 가능 시간이 ‘짧다’는 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이와 같은 무선 이어폰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 요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나날이 성장하는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의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이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동되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는데, 이를 방증하듯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서도 신형 무선 이어폰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향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어떤 신형 무선 이어폰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반응형

댓글()

[이용행태 분석] 종합 금융 플랫폼 : ‘Toss’ Mobile(Android) 토스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4. 24. 00:02
반응형

 

Toss Mobile 종합 금융 플랫폼

 

종합 금융 플랫폼 ‘Toss’ Mobile(Android) 이용행태 분석

 

1. 간편송금으로 시작한 핀테크 선두주자 ‘Toss’,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다.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를 뜻하는 핀테크(Fintech)는 IT기술과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15년 초 금융 위원회의 ‘IT금융 융합 지원방안’발표 이후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제도가 폐지되며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핀테크 산업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지급결제’는 가장 익숙한 서비스로, 한국은행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8년 간편송금 및 결제의 일평균 이용건수와 액수는 모두 전년 대비 100%이상 성장하였으며 전체 연령의 45%가 이용을 경험했을 정도로 대중화되었습니다.

 

- ‘지급결제’ 서비스 이용 트렌드 -

 

그중 15년 2월 출시된 Mobile App ‘Toss’는 이러한 지급결제 분야의 대표 서비스로, 국내 최초의 간편송금 App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현재는 적금, 대출, 투자, 보험 및 기타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토픽에서는 Android Mobile App ‘Toss’의 트래픽 및 이용자 특성 변화와 함께 타 금융 카테고리와의 중복 이용행태를 분석하여 모바일 금융산업 내 ‘Toss’의 성과를 진단하고 ‘Toss’로 인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 변화 가능성을 전망하고자 합니다.

 

 

2. ‘Toss’의 지속 성장과 배경 및 이용자 인구통계특성 변화

 

 기업은행 및 2개 지방은행과의 제휴로 서비스를 시작한 ‘Toss’는 출시 초기 제휴 은행사를 확대하며 이용가능 대상을 확보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제휴사가 점차 확대되며 ‘Toss’의 순이용자수는 빠르게 증가하였고, 4대 시중은행 중 국민, 신한, 하나은행과 제휴를 마무리한 이후 2개월만에 월간 이용자수 1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간편송금 기능에 한정된 이용자수 성장은 17년 초 보합세를 보이며 한계에 이른 듯 싶었으나, 이후 ‘Toss’는 간편송금 외 영역의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됩니다.
‘Toss’는 환전, 대출, 적금개설, 결제 연동, 각종 소액투자 등 다양한 영역의 금융사업자들과 연계한 상품을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났고 17년 초 이용자수 보합세는 곧바로 증가세로 전환되어 19년 3월에는 출시 이후 최다 순이용자수인 512만 명을 기록하였습니다.

 

- Mobile App ‘Toss’ 순이용자수&총이용시간 추이 및 서비스 확장 내역 -

 

 앞서 살펴본 ‘Toss’의 금융기능 확장은 순이용자수 증가와 함께 인구통계특성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간편송금 기능 강화에 주력했던 2017년 3월까지의 ‘Toss’는 연령별로는 20대, 직업별로는 학생 이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융기능이 확장된 이후인 18년 3월부터 20대와 학생의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30~40대 이용자가 전체의 37.8%를, 화이트칼라 및 블루칼라 직장인이 전체의 4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전, 대출, 투자 등 ‘Toss’가 선보인 새로운 금융상품들에 매력을 느낀 30대 이상 직장인 이용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 Mobile App ‘Toss’ 연령별/직업별 이용자 비중 추이 -

 

3. 기존 금융 카테고리와의 중복이용행태와 보완/대체 가능성

 

'Toss’의 기능확장으로 인한 이용방식의 변화는 간편송금 사업자를 넘어 은행, 증권 등 금융 카테고리 안의 다양한 사업자들과 경쟁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이를 은행/간편결제/증권 카테고리와의 중복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합니다.

 

- 분석대상 및 대상별 정의 -

 

먼저 은행 카테고리는 17년 3월부터 현재까지 Toss 이용자의 80~90%가 함께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중복 활용도가 높아, 모바일 은행 서비스 활용도가 높은 이용자들이 ‘Toss’에 주로 유입되고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중복 이용자의 은행 카테고리 활동성 변화는 연령별로 차이를 보이는데, 10 ~ 20대는 ‘Toss’와 은행 카테고리를 중복 이용하며 전년 대비 은행 이용시간을 줄인 반면 이후 연령층에서는 대체로 은행 이용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는 은행 내 다양한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던 중장년층에서는 ‘Toss’를 일부 보완적 용도로 사용한 반면, 송금 등 은행 서비스의 일부 기능만을 활용하여 활동성이 낮았던 저 연령층에서는 ‘Toss’가 은행 서비스 기능을 대체하여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됩니다.

 

 

- Mobile App ‘Toss’ & 은행 카테고리 중복 이용행태 분석 -

 

 다음으로 간편결제 카테고리는 2년 전 67.0%의 중복 이용률로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였으나,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 속에서 ‘Toss’가 18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사업자들과 제휴를 통해 간편결제 기능을 확대하기 시작하면서 간편결제 카테고리와의 중복 이용률이 19년 3월 기준 82.2%로 높아졌습니다.
간편결제 카테고리는 타 ‘카테고리’와 달리 저 연령층에서 ‘Toss’ 중복 활용으로 인한 활동성 감소현상이 보이지 않았는데, 각 간편결제 서비스마다 보유한 결제 제휴처 및 혜택에 따라 서비스의 선택적 이용이 일어나는 현상이 반영된 행태로 보입니다.

 

- Mobile App ‘Toss’ & 간편결제 카테고리 중복 이용행태 분석 -

 

 마지막으로 증권 카테고리는 모바일 이용자 전체 이용률이 20% 미만으로 모바일 활용이 더딘 분야로, ‘Toss’이용자의 이용률 또한 모바일 전체 이용자 이용률보다 근소 우세를 보이며 점차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중복 활용도의 점진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활동성 측면에서는 20 ~ 30대의 ‘Toss’와 증권 중복 이용자들이 전년 대비 증권 이용시간을 크게 줄인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 Mobile App ‘Toss’ & 증권 카테고리 중복 이용행태 분석 -

 

 

4. 맺음말

최근 ‘Toss’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신청에 참여하는 한편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Toss카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함과 동시에 타 기관과 연계없이 독자적인 금융 상품을 제공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 은행권에서만 사용하던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에게도 개방하는 ‘오픈 뱅킹’제도 도입이 확정되며 ‘Toss’는 정책적, 제도적으로도 호재를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금융권 규제완화 바람에 따라 일명 ‘금융규제 샌드 박스’가 시행되며 기존 은행사, 카드사, 보험사 등의 혁신 서비스 도입이 확정되었고 ‘간편함’ 측면에서 상대적 이점을 누렸던 ‘Toss’는 위협 요인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금융 서비스의 궁극적인 목적은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의 향후 경쟁은 얼마나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아니라, 새롭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주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해왔던 ‘Toss’가 향후에도 성장할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반응형

댓글()

[시장분석]'워라밸’ 트렌드에 따른 취미 및 관심사 전문 모바일 서비스 이용행태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4. 19. 22:45
반응형

 

 

소확행 , 워라밸

 

 

1. ‘워라밸’ 트렌드 등장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지난 2018년 7월 1일부터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하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종업원 300인 이상의 사업장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더불어 최근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의 Daily Life Cycle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부 수강생이 주를 이루었던 백화점 및 대형마트 내 문화센터 강좌에 최근 직장인 수강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홈 인테리어, 요리 등의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며 ‘홈 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 것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7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일.가정 양립 지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근로 경험이 있는 19세 이상의 응답자 중 ‘가정생활을 우선시한다’ 또는 ‘일과 가정생활이 비슷하다’고 답한 비율이 56.9%로 2년 전 대비 10% p 이상 증가한 모습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응답률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40대, 50대, 20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가정과 일의 우선도 조사 -

 

 이렇듯 ‘워라밸’ 트렌드는 30대와 그 주변의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춰 삶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생활패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본 토픽에서는 생활밀착형 디바이스인 모바일의 이용행태 분석을 통하여 ‘워라밸’ 트렌드에 따른 개인의 세분화된 취미 및 관심사 변화를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분석을 위해 주요 취미/관심사 전문 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6개의 그룹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조사 대상의 그룹들은 ‘워라밸’ 트렌드로 파생된 주요 여가 행태로써,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18년 한 해 동안 사업자들이 유사 서비스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고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자 하는 마케팅 활동과 사업 전략이 활발하였던 것으로 평가됩니다.

 

 

- 취미/관심사 전문 서비스 그룹별 정의 -

 

2. 취미/관심사 전문 모바일 서비스의 성장

 

 그룹별 연간 월평균 순이용자수의 추이를 분석해보면, 분석 대상 내 모든 그룹에서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취미/관심사 전문 모바일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피트니스’와 ‘인테리어’ 그룹의 순이용 자수는 연평균 30%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6개의 그룹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었습니다.

 

 

- 그룹별 연간 월평균 순이용자수 추이 -

 

 

순 이용자수를 기준으로 그룹별 상위 서비스들을 살펴보면, ‘요리’ 그룹은 반찬, 탕국 등 다양한 레시피 콘텐츠를 제공하는 App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고, ‘피트니스’ 그룹은 최근 떠오르는 ‘홈트레이닝’ 트렌드를 반영하며 셀프 운동법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액티비티’에서는 골프 관련 서비스들이 1~3위를 모두 차지하였으며, ‘인테리어’ 그룹에서는 인테리어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기능뿐만 아니라 실제로 콘텐츠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까지 직결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한 서비스들이 상위에 포진하였습니다.

 

 

- 그룹별 순이용자수 기준 Top 3 서비스 -

 

 그룹별로 이용자의 인구특성을 분석한 결과, 남성/여성의 선호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크게 ‘요리’, ‘공연/경기 관람’, ‘피트니스’, ‘인테리어’ 그룹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액티비티’, ‘모임/강의’ 그룹에서는 남성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 중 앞서 급성장 그룹으로 언급된 ‘피트니스’, ‘인테리어’ 그룹은 30대 여성 연령층 이용자의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그룹으로, 실내 활동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최근 ‘나 혼자’ 중심의 경험이 중요시되면서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는 트렌드가 반영된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 그룹별 이용자의 성x연령 비중 비교 -

 

 

3. 취미/관심사 전문 모바일 서비스 기간별 이용패턴

 

 취미/관심사 전문 서비스들의 2018년 월별 순이용자수 추이를 살펴본 결과, 두 가지의 특징이 확인되었습니다. 먼저, ‘공연/경기 관람’, ‘피트니스’, 액티비티’, ‘모임/강의’ 등 야외활동과 연계된 서비스 그룹은 계절적 변화가 이용자 수 증감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공연/경기 관람’ 그룹은 프로야구 등 주요 스포츠 시즌의 개막 시기인 4-5월에 이용자 수가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되었고, ‘피트니스’와 ‘액티비티’, ‘모임/강의’ 그룹은 각종 레포츠 활동을 탐색하거나 몸을 가꾸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7-8월에 트래픽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타 그룹 대비 비교적 계절적 요인이 적은 ‘요리’ 및 ‘인테리어’ 그룹이 2018년 한 해 동안 이용자수가 급증하였다는 점입니다. 이 두 그룹은 취미/관심사 관련 서비스 중에서도 시공간적 제약이 적고, 혼자서도 집에서 쉽게 시도할 수 있으며, 의식주와 직결된 필수재 특성을 지닙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에 대한 잠재적 수요자층이 두텁고, 새로운 이용자들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기반으로 2018년 한 해 동안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2018년에는 다양한 취미/관심사 중에서도 ‘홈 코노미’ 키워드로 대표되는 가정 및 생활 관련 분야의 모바일 서비스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습니다.

 

- 2018년 월별 그룹 순이용자 추이 -

 

 요일별 분석에서는 그룹의 특성에 따라 서비스 이용 목적이 발현되는 시기가 상이하여 각 그룹의 이용자 집중 시점도 차이를 보였습니다. 평일엔 ‘피트니스’ 그룹이 일과시간 전후의 높은 피트니스 활동 수요를 드러내며 월~목요일의 이용자수가 금~일요일에 우세하였고,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는 ‘공연/경기 관람’과 ‘액티비티’ 그룹이 주말 이벤트에 대한 사전 정보 탐색 및 예약/구매 활동 니즈가 반영되며 최고 이용자 수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주말엔 ‘모임/강의’ 그룹은 주말을 활용해 동호회에 참석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수요로 토요일의 이용자 수 수준이 타 요일 대비 우세하였습니다.

 

- 요일별 순이용자수 상대비교 -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크게 주간과 야간에 이용자수가 집중되는 그룹들로 나뉘었습니다. 주간의 이용자 수가 야간에 비해 많았던 그룹은 ‘요리’, 액티비티’, ‘공연/경기 관람’ 그룹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요리’ 카테고리는 아침 및 저녁 식사 준비에 필요한 콘텐츠를 탐색하는 08시와 17-18시에 이용자 수가 집중되었습니다. 또한 ‘액티비티’ 그룹은 실제 야외활동 발현 시점에 해당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성이 반영되며 12-15시에 가장 높은 이용자 수를 기록하였습니다. 한편 ‘공연/경기 관람’ 그룹은 특정 시점에 티켓 예매를 오픈하는 등 사업자에 의해 수요가 좌우되는 특성을 지니는데, 이 행태는 대부분 오후 시간대에 발현되고 있었습니다.

 

반면, 야간 시간대에 이용자가 집중되었던 ‘모임/강의’, ‘인테리어’ 그룹은 서비스 이용자가 충분한 정보 탐색을 필요로 함으로써,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녁과 밤 시간대에 이용자수가 집중되었고, ‘피트니스’ 그룹은 일과 후 가벼운 운동을 통해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사람들로 20-21시에 가장 높은 트래픽을 기록하였습니다.

 

- 시간대별 상대적 이용자수 추이 -

 

 

4. 취미/관심사 전문 서비스 그룹별 주요 모바일 App 분석

 

 서비스별로, ‘요리’, ‘공연/경기관람’, ‘액티비티’, ‘모임/강의’ 그룹은 2018년 한 해 동안 그룹 내 1위 서비스가 확고한 경쟁 우위를 보인 반면, ‘피트니스’, ‘인테리어’ 그룹은 1위 사업자가 시기에 따라 변동하며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두 그룹은 앞서 살펴본 자료에서 여성 30대가 주 고객층을 이루고 있고, 일과 후 여유시간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이 많으며, 비교적 최근 2018년 한 해 동안 성장한 산업군으로 사업자들 간의 경쟁구도 변동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2018년 분기별 그룹 내 Top App -

 

2018년 매 분기 이용자수 1위를 유지한 그룹별 서비스들은 모두 그룹 내 50% 이상의 도달률로 확고한 입지를 다졌으며, 이용 유지율 또한 모두 70% 이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본 서비스들이 이용자에게 각 그룹 내 타 유사 서비스 대비 충분한 효용성과 만족감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습관적 이용을 유도하고 더 나아가 추가 이용자 확보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미 해당 분야 내 선두 사업자로 자리한 ‘인터파크 티켓’ 및 ‘골프존’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시장지배력 강화와, 모바일 App을 기반으로 주요 사업자에 자리한 ‘요리백과’ 및 ‘소모임’의 성장세라는 두 가지 특징이 엿보였던 한 해였습니다.

 

 

- 주요 그룹의 1위 서비스별 세부 이용행태 분석 -

 

 한편, 2018년 중 1위 사업자에 변동이 있었던 ‘피트니스’와 ‘인테리어’ 그룹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트니스’ 그룹에서는 하계 시즌과 더불어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홈트레이닝’ App들의 이용자 수가 증가하였습니다. 이후에는 헬스장 회원카드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인 ‘JoyFit’와, 여러 제휴 피트니스센터 및 각종 운동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월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TLX Pass’ 등과 비슷한 수준의 이용자 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인테리어’ 그룹은 기존 Major Player가 부재한 가운데, ‘오늘의 집’이 인테리어 관련 콘텐츠 서비스에 커머스 기능을 추가하고 SNS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빠른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 결과 Google Play Store에서 선정한 ‘2018년 올해의 앱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9년 한 해에도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경쟁 그룹 내 주요 모바일 서비스 동향 -

 

5. 맺음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를 의미하는 ‘가심비’,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스페인 단어 ‘케렌시아(Querencia)’등은 2018년 한 해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단어들로 회자되었습니다. 1인 가구수가 증가하고 근로시간이 제도적으로 제한되면서 개인이 취미와 관심사를 추구하는 현상은 모바일 이용행태의 변화를 통해서도 직.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직 Major Player가 부재한 분야에 대해서는 신규 서비스 사업자도 질 좋은 콘텐츠와 완성도 있는 UX를 갖춘다면 1위 사업자로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도 포착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생활과 밀착된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2019년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응형

댓글()

[시장분석] 모바일 콘텐츠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서비스의 특성 및 이용패턴 분석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4. 17. 00:09
반응형

 모바일 디바이스가 보급되면서 온라인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되었고 모바일은 전화, 문자 위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에서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여가, 오락의 수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근 모바일 앱 주요 카테고리의 평균이용시간을 보면, 유틸리티/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는 감소세, 그외 대부분의 카테고리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된 2015년 이후에도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는 가장 널리 알려진 동영상 외에도 모바일 환경의 특수성에 의해 재발견되고 있는 제2, 제3의 콘텐츠 서비스가 있습니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내 주요 서비스 중 동영상 앱은 약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약 80%가 사진, 음악, 오디오, 웹툰/웹소설, 영화 등의 다양한 콘텐츠 앱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모바일 시장에 진출한 기존 콘텐츠 사업자 및 중소규모 신생 사업자에 의해 출시되어 매월 이용자수, 이용시간의 등락을 보이며 시장의 다변화를 통한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Mobile App 카테고리별 평균이용시간 및 엔터테인먼트 내 콘텐츠 App 비중/성과** -

 

 서브컬처로 인식되던 만화는 웹툰의 성장에 힘입어 어느덧 이용시간 측면에서 동영상의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영화 산업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가 기성 사업자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IoT, AI 디바이스가 출시되면서 네이버, 구글 등 주요 IT기업의 투자를 받고 있는 오디오 콘텐츠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토픽에서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떠오른 주요 콘텐츠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서비스 이용패턴을 분석하여 플랫폼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전략과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합니다.

 

 

1.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서비스의 성장

 

모바일 시대를 맞아 떠오른 주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인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앱은 2010년대 중반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한 달에 약 869만명, 540만명, 399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로 자리잡았습니다.

 

-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Mobile App 이용자수 추이 -

 

 이러한 성장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유입이 배경이 되었습니다. 2015년 10, 20대가 60% 이상을 차지하였던 웹툰/웹소설은 콘텐츠 장르를 확대하고 대대적인 광고를 집행하면서 구매력을 보유한 30, 40대를 확보하여 보편적 서비스로 진화하였습니다. 영화 장르는 모바일에서도 극장가 대목에 서비스 이용자가 증가하였던 것으로 보아, 예매기능 위주의 앱에서 모바일 이용 숙련도가 향상된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기존에 40대 이상 이용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던 오디오 장르는 여전히 40,50대의 이용이 53%로 지배적이나,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와 개인방송 라이브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10대 이용자도 소폭 유입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Mobile App 연령대별 이용자 비중 변화 -

 

 

2.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시간대별 이용패턴

 

 

 각 콘텐츠의 소비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시간대별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 웹툰/웹소설은 타 장르에 비해 늦은 시간대(밤 23시~새벽 5시)에도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웹툰/웹소설은 심야에 소비하기에 부담 없는 콘텐츠로, 주요 포털의 웹툰 업데이트 시간 전략(23, 24시)이 주효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웹툰/웹소설 장르의 Mobile App 시간대별 이용자 및 이용시간 비중 -

 

 장르는 이용자수 기준으로 16-17시, 19시 이용이 집중되었고 본격적인 여가시간인 20시 이후 이용자가 감소하였는데 이는 현 시점에서 많은 이용자의 영화 앱 이용패턴이 영화를 보기 전 예매/탐색 등 준비과정에 집중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이용시간 기준으로 23시 전후 이용이 높게 나타나, 일부 이용자는 앱을 통해 콘텐츠를 오랜 시간 감상하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 영화 장르의 Mobile App 시간대별 이용자 및 이용시간 비중 -

 

오디오 장르는 오전 7시에 이용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아, 모바일 앱 시장에서도 여전히 라디오 콘텐츠가 출근 시간대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용시간 기준으로는 전 시간대에 걸쳐 여러 차례 증가가 확인되었는데, 이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오디오 콘텐츠의 특성상, 이용자별로 다양한 상황에서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오디오 장르의 Mobile App 시간대별 이용자 및 이용시간 비중 -

 

 

3.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 내 사업자별 서비스 유형화 분석

 

스마트폰을 통한 콘텐츠 유통환경이 초창기 앱스토어에서 개별 앱으로 확장되면서 동일한 콘텐츠 장르에도 다양한 활용성을 겨냥한 앱이 등장하였습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사업자 및 플랫폼 특성별로 분류하여 이용행태의 차이를 비교하고자 합니다. 분석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각 콘텐츠 장르의 주도권을 보유한 ‘기존 사업자’의 앱 그룹과 디지털/모바일 시대에 등장한 ‘신생 사업자’ 중심의 앱 그룹을 구분하였습니다.

 

장르별 플랫폼 사업자별 구분

 

1) 기존-신생그룹 이용자수 및 이용자 연령대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모두 기존그룹의 이용자가 신생그룹 대비 1.7~5.7배까지 많은 것으로 나타나, 기존 사업자가 콘텐츠 산업의 경험, 인지도를 토대로 모바일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및 오디오 장르의 신생그룹은 두자리수의 높은 성장률로 이용자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으며, 전 장르에서 기존그룹 대비 신생그룹의 10,20대 이용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점에 주목할 만합니다.

 

그중에서도 웹툰/웹소설의 신생그룹은 포털 웹툰의 성장 초기와 마찬가지로 20대의 이용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신생그룹 내 콘텐츠가 마니아틱한 장르물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웹툰/웹소설의 신생그룹 이용자는 기존그룹의 앱을 중복 이용하는 비율이 약 67%로 높게 나타나, 웹툰/웹소설 장르 자체에 대한 헤비유저로서 두 그룹 모두 콘텐츠를 얻는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영화는 신생그룹을 위주로 20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오디오의 신생그룹은 10, 20대 이용자만큼이나 30대 이상 이용자가 많은 것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이는 신생그룹의 팟캐스트에서 기존 매체가 다루지 않은 전문적인 콘텐츠를 다수 제공한 영향으로 추정되는데, 오디오 장르에서는 향후 젊은 연령층에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 보강이 필요해 보입니다.

 

 

-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기존-신생 그룹별 이용자 규모 및 특성 -

 

 

2) 기존-신생그룹 이용자의 활동성 및 재이용패턴
기존 및 신생그룹의 활동성 성과를 비교한 결과, UI/UX 편의 및 IT트렌드 측면의 경쟁력을 토대로 전반적으로 신생그룹 이용자의 높은 활동성이 드러났습니다. 영화에서는 넷플릭스, 왓챠 중심의 신생그룹이 추천 서비스를 통한 시장 진입 후 SVOD(Subscription Video On Demand)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해당 장르의 모바일 활동성 증가를 견인하였고, 오디오에서는 평균실행횟수 측면에서 신생그룹이 기존그룹의 2배에 가까운 활동성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오디오 장르에서 두 그룹이 제공하는 콘텐츠 및 소비방식의 차이로 인해 기존그룹 대비 신생그룹에서 평균이용시간이 다소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방송사 앱 위주의 기존그룹에서 스트리밍 라디오 콘텐츠를 주로 제공하고, 신생그룹에는 호흡이 짧은 다운로드형 콘텐츠가 많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웹툰/웹소설 장르는 신생그룹이 1인당 700분 이상 매우 긴 시간 이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규모의 콘텐츠 확보, 방송/영화 영상 등 관련 장르의 앱 통합을 진행해 온 포털 위주 기존그룹의 활동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기존-신생 그룹별 주요 활동성 성과 -

 

 웹툰/웹소설 장르는 활동성 성과에서 드러난 것과 마찬가지로, 1-5일, 1주 이용자만큼 25일 이상, 4,5주 이용하는 헤비유저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신생그룹보다 기존그룹에서 더욱 강하게 발현된 것으로 보아, 현재 웹툰/웹소설 시장에서는 포털 위주의 기존그룹이 대중성과 충성도를 겸비한 서비스로 자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영화 장르는 두 그룹 모두 한 달에 1-5일, 1주 이용한 라이트유저가 매우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화 장르의 기존그룹 이용자는 약 76%가 한 달에 5일 이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그룹이 게임, 테마/태그별 영화 검색, 평점 공유 등 앱내 영화 관련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모바일에서 즐겨찾는 서비스로 확장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오디오 장르의 경우, 두 그룹이 유사한 패턴을 보였는데, 모두 한 달에 5일 이하(54%, 50%) 이용한 라이트유저가 많았으나, 이용주수 기준으로는 다섯 주 중 4주,5주 규칙적으로 이용한 이용자가 40% 이상을 차지하였습니다. 즉, 오디오 콘텐츠는 매일 소비되지 않지만, 매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콘텐츠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콘텐츠의 업데이트 주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므로 사업자는 콘텐츠 제공방식 및 업데이트 주기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장르의 이용일수/이용주수별 이용자 비중 -

 

4. 맺음말

디지털 콘텐츠의 주 소비환경이 모바일로 이동하면서 동영상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서비스가 성장하였으며, 동일 장르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별 특성에 따라 이용자의 이용패턴이 다양화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앞서 살펴본 웹툰/웹소설, 영화, 오디오 세 장르에서는 전반적으로 신생 사업자의 서비스에서 10,20대 이용자의 비중이 크고 이용자의 활동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이미 이용자 기반을 확보한 기존 사업자라 할지라도 다양한 신생그룹의 서비스 업데이트 사항 및 이용자의 피드백을 관찰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그안에서도 웹툰/웹소설 장르는 포털 위주의 기존그룹이 신생그룹을 뛰어넘는 활동성 성과를 보이며 빠른 속도로 이용자 규모를 불려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 사업자의 지배력이 강화되는 분야의 경우, 신생 사업자는 이용자가 기존그룹에 흡수될 수 있음을 유념하여, 콘텐츠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활동성 측면에서도 헤비유저 생태계 내 지속할 수 있는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