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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APP) 학습도구 에듀테크 분석 : 케이크, 콴다, 커넥츠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10. 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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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듀테크(Edu-tech) 열풍

 최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Cloud)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중심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교육계에도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자 전통 교육에 발달된 최신 기술을 적용한 교육 혁신을 뜻하는 ‘에듀테크(Edu-tech)’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글로벌 조사기관 ‘에듀테크엑스 글로벌(EdutechX Global)’은, 전세계 ‘에듀테크’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2천200억달러(235조 6천 200억원)로 밝히며 2020년까지 약 2배인 4천 300억 달러(460조 5천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에듀테크’를 주제로 한 세미나와 컨퍼런스가 다수 개최되는 등 향후 발전 방향성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 토픽에서는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 트렌드를 분석하여, 스마트폰의 학습도구로서의 활용 현황 및 발전 방향성을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2.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재성장

 스마트폰은 높은 접근성으로 언제나 빠르게 풍부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특장점을 기반으로, 디바이스 보급 초기 단계부터 사전, 통/번역기 등 언어 학습에 대한 보조 도구로서 크게 성장하였으나, 이후 추가적 역할을 확장하지 못하고 이용자수가 소폭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에 들어서면서 이용자수가 반등하며 제2의 성장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교육정보’ 카테고리¹ 추정 순이용자수 추이 -

¹ ’교육정보’ 카테고리: 교육 관련 컨텐츠(온라인교육 포함)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의 데모 정보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3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전체의 55%를 차지하며 이용을 주도한 반면, 최근에는 40대 이상의 중장년층의 이용이 크게 성장하면서 30대 이하 연령층의 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60대의 고연령층의 경우 2013년에는 전체의 2%에 불과하였으나, 2019년 2월 현재, 전체 이용자수의 10%를 차지할 만큼 이용이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과거에는 ‘학생’, ‘화이트칼라’ 직업군의 이용이 전체 이용자수의 76%에 해당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다양한 직업군으로 이용자 저변이 확장된 모습 역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정보 카테고리 이용자 연령 구성비 변화

 

3. 학습 도구로서의 모바일의 역활 확장

이러한 성장의 배경은 과거에는 타 매체를 통해 언어 학습을 하는 상황에서 단순히 모르는 단어 등을 탐색하기 위한 보조 수단에 국한되어 있던 교육 관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이, 직접적으로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종합 포털 등으로 확대된 바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교육 관련 애플리케이션 이용자수 TOP10 랭킹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대부분이 사전/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필요 시에만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용도로 제한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각화된 학습 니즈를 포착하여 전문적으로 학습에 필요한 콘텐츠 및 정보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다수 출시되며, 이용자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교육정보’ 카테고리 내 이용자수 TOP10 애플리케이션 -

 

 그 중에서도 ‘커넥츠’와 ‘케이크’, ‘콴다’의 경우, 최근 빠른 속도로 이용자수를 확보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애플리케이션은 각각 뚜렷한 타겟을 대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적용하여 타 학습 애플리케이션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습자로부터 긍정적인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수학 및 과학 문제를 직접 촬영하여 검색하면 관련 해답과 풀이를 제공해주고, 만약 적합한 풀이를 찾지 못할 경우에는 학습을 도와줄 수 있는 튜터를 매칭해주는 ‘콴다’의 경우, 교과 과정 이수로 인해 해당 과목에 관심이 높은 10-20대의 젊은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무료 영어 학습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해주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대화 연습까지 가능한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케이크’는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많은 30-40대 연령층 및 50-60대의 고연령층에게도 활발하게 이용되며 이용자수가 가파르게 상승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스카이에듀’, ‘공단기’, ‘영단기’ 등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통합한 종합 스터디 플랫폼인 ‘커넥츠’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연령대가 각자의 학습 목표에 맞추어 활용하는 서비스를 지향하여 전연령층에게 소구되며, 2019년 2월 애플리케이션 출시 2주만에 이용자수 70만 명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하였습니다.

- 주요 ‘교육정보’ 관련 애플리케이션 성장 추이 -

 

4. 맺음말

 중소벤처기업부는 ‘에듀테크 콘텐츠’를 ‘기존의 교육 콘텐츠와 이를 서비스하는 기반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러닝(e-Learning)에서 학습 알고리즘 데이터 기반 평가 및 분석 기술, 참여자 간의 소통 및 공유를 위한 협력도구,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기술들을 포함하는 융복합 에듀테크 기술 및 콘텐츠’로 정의하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년에 걸친 ‘에듀테크 콘텐츠 기술 로드맵’을 발표하였습니다.² 이후 ‘에듀테크 기술’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전개되고 있는 만큼, 보다 고도화된 기술 적용을 통해 모바일의 학습 도구로서의 효용성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² 출처: ‘중소 중견기업 기술로드맵 2017-219,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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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시장의 새로운 강자 : "새벽배송"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10. 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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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들기 전에 주문하면 아침에 바로 배송완료!’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되었습니다. 바로 ‘새벽배송’ 이야기입니다. 2015년 ‘마켓컬리’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새벽 배송시장에 점차 대기업들도 새벽배송 서비스 제공에 뛰어들면서 더욱 뜨거운 분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실제로 새벽배송의 시장규모는 2015년 이후로 약 8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련 업계들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이런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는 주요 업체들로 ‘마켓컬리-새벽배송’, ‘쿠팡-로켓프레시’, ‘신세계 SSG-쓱배송 굿모닝’ 등이 있습니다.

새벽배송 시장규모

 이러한 새벽배송 시장과 관련하여 실제 온라인 상에서의 반응은 어떨까요? ‘새벽배송’을 키워드로 한 버즈량 추이를 확인하면 다음 그래프와 같습니다. 2018년 말부터 상승조짐을 보이기 시작하다가 2019년 1월 ‘마켓컬리’의 전지현 TV광고로 대중들의 인식에 확실히 자리 잡으며 높은 상승세를 보입니다. 그리고 2019년 3월 가장 높은 지점을 보이는 시기에는 새벽배송과 관련하여 택배, 물류업 배송기사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논란의 영향을 받아 버즈량이 최고점을 보였습니다.

 

새벽배송 버즈량

 그리고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주요 업체들과 관련한 버즈 추이에 대해서도 살펴볼까요? 새벽배송의 선두주자로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마켓컬리’와 ‘쿠팡’의 배송 서비스와, 그 외에 새벽배송 시장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 업체들의 버즈량입니다.

- 업체 분기별 버즈량 비교 -

 선두업체인 ‘마켓컬리’와 ‘쿠팡’은 2019년 1분기부터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발업체들의 경우 대부분 서비스 도입이 시작된 이후인 2019년 2분기부터 버즈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헬로네이처’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장 초기부터 시행해 온 업체이지만, 2019년도 1-2분기에 BGF리테일의 인수, 친환경 배송서비스, 채식주의자를 위한 ‘비건존(#VEGAN)’ 등 다양한 시도와 변화에 의해 버즈량의 수치가 영향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새벽배송을 향한 뜨거운 수요가 이용자들의 실제 해당 업체 Web/App 이용에도 영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2018년 1월부터 2019년 6월까지 기간의 쿠팡과 마켓컬리의 Web/APP 이용자수와 이용시간(Android 기준)에 해당하는 내용을 코리안클릭 데이터를 통해 살펴보았는데요, 먼저 처음부터 새벽배송의 서비스를 제공했던 ‘마켓컬리’의 경우 2018년 중반에 이용자 수가 주춤하다 다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에서 2019년 1월 “전지현 TV CF방영” 영향으로 더 큰 폭의 이용시간과 이용자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버즈량 역시 이 시기의 영향을 받고 조금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모바일(web/app) 이용 정보 및 버즈량: ‘마켓컬리' -

 다음으로 ‘쿠팡’의 경우에는, 새벽배송 서비스인 ‘로켓와우(로켓프레시)’ 서비스가 도입된 2018년 10월 이후 상승세에 더욱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더욱 편리한 배송서비스 제공은 쿠팡에 대한 이용자수와 이용시간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는 실제 쿠팡이 전자상거래(오픈마켓) 업계 1위로 올라서는데 큰 영향요인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 모바일(web/app) 이용 정보 및 버즈량: '쿠팡' -

 소비자들이 일주일 동안 언제 가장 ‘새벽배송’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지도 확인해 보았습니다.요일별로 버즈량을 분석해 본 결과 다음 그래프와 같이 나타났는데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과 주말을 앞둔 ‘목요일’에 새벽배송과 관련된 버즈량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요일별 새벽배송 언급량 -

 다음 연관어 분석을 통해서는 소비자들이 새벽배송을 통해 주로 구매하는 물품들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신선한 식품을 바로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의 가장 큰 장점 덕분인지, 식품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고, 이어서 두 번째로는 기저귀나 세제, 물티슈 등 살림에 필요한 생활용품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이 외 기타상품들로는 강아지나 고양이들 사료, 꽃배달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 새벽배송 연관어분석 및 배송물품 분석 -

 새벽배송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의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마켓컬리’는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보고 난 뒤 편리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배송기사의 노동환경이나, 과한 포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쿠팡’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그리고 종종 물품 오배송에 대한 불편함이나 배송서비스 불만족이 부정반응으로 포착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SSG’의 경우, 새벽배송 서비스 도입 초반에 첫 이용고객에게 제공해준 보냉백(‘알비백’)에 대한 만족을 나타낸 반면, 서비스 도입 초기라 유통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적은 배송가능 지역에 대한 아쉬움의 반응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새벽배송 업체별 감성 분석 -

 

 더 나아가 전반적으로 새벽배송에 대해 공통적으로 보이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새벽배송의 ‘편리함’, 장보기 시간 절약으로 생간 ‘여유’, 그리고 ‘식재료의 신선함’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그 밖에 ‘배송기사의 힘든 노동환경과 처우 개선 문제’와 함께 ‘과대포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높은 이용자의 만족과 니즈에 따라, 계속해서 ‘새벽배송’서비스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더욱 활발하게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연 앞으로 새벽배송 서비스가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어떻게 개선하여 어떤 모습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지, 그리고 여러 업체가 뛰어든 만큼 보편화된 새벽배송 시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차별화를 갖추어 사람들에게 다가갈 지 앞으로도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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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누가 최강자 일까? 카카오택시, 오피넷, 쏘카

지식상식/지식 Topic|2019. 10. 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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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의 등장

교통은 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로써, 경제활동을 영위하는 근로자들에게 통근시간은 필수적으로 소비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교통의 발달과 지가 상승 등이 도시 전반의 직주근접성에 영향을 미치며, 평균 통근시간 증가로 인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시행한 ‘인구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 평균 통근시간은 35.4분으로, 지난 2010년 조사 대비 1.7분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울/수도권의 통근 소요시간은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교통 문제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평균 통근시간 연도별 추이 -

 

최근 등장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들은 이러한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교통 서비스 시장 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해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본 토픽에서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나가고 있는 다양한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들의 이용행태를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분석을 위해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5개의 유형으로 정의했습니다.

서비스 분석

 

2.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이용 현황 및 추이 분석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의 전체 순이용자수는 2019년 8월 기준 약 11.2백만 명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전체 Mobile 이용자의 28.4%에 해당합니다. 이 중 Android OS 이용자는 8.68백만 명, iOS 이용자는 2.54백만 명으로, 스마트폰 OS별 전체 이용자 내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의 도달률 측면에서는 iOS가 Android OS를 소폭 상회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이용자들은 신규 서비스 수용에 적극적이며 대중교통 외의 교통수단으로 물리적 이동 수요가 높은 인구세그먼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남성이 차지하는 이용자 비중은 62%로 여성에 비해 높았고, 연령별로는 30대 29%, 20대 26%, 40대 22%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 이용자가 57%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이용자 특성 -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의 전체 트래픽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며, 유형별로는 ‘차량호출’이 가장 높았고, ‘차량유지보수’, ‘공유&렌트’, ‘커머스&정보’, ‘마이크로모빌리티’ 순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내 가장 큰 이용자 규모를 차지하는 ‘차량호출’ 유형은 매년 12월에 이용 수요가 급증하는 패턴이 확인되었습니다.

-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유형별-

 

또한 유형 간 OS별 도달률을 비교했을 때, ‘차량호출’ 및 ‘공유&렌트’ 유형은 iOS 이용자 내에서의 도달률이 Android OS에 우세했고, ‘차량유지보수’, ‘커머스&정보’, ‘마이크로모빌리티’ 유형은 Android OS 이용자 내에서의 도달률이 iOS에 우세했습니다. 특히 ‘차량호출’과 ‘차량유지보수’ 유형은 OS간 도달률이 3% 이상 차이가 발생했는데, 이는 30-40대 중심으로 형성된 Android OS 스마트폰 이용자와 20대를 중심으로 형성된 iOS 스마트폰 이용자의 각 스마트폰 OS별 전체 이용자 연령층의 특성이 유형별 이용수요에 반영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유형 간 OS별 도달률 비교 -

 

3.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유형별 이용행태 비교

먼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내 정의된 5개의 유형은 이용자의 연령대별 분포에 따라 20-30대 중심의 ‘차량호출’, ‘공유&렌트’, ‘마이크로모빌리티’와, 30-40대 중심의 ‘차량유지보수’, ‘커머스&정보’로 양분되었습니다. 특히 ‘공유&렌트’와 ‘마이크로모빌리티’ 전체 이용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6%, 45%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30-40대 대비 구매력이 낮아 자차를 보유하지 않은 20대가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용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현된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차 보유자 비중이 20대 대비 높은 30-40대는 세차, 충전, 주유, 수리, 중고매매 등 자차를 중심으로 한 서비스 내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모빌리티 유형별 연령별 이용자 비중 -

 

 유형별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보면, ‘카카오T와’ ‘카카오T대리’ 등의 카카오 서비스들이 ‘차량호출’ 유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신사 SKT를 기반으로 한 ‘T맵 택시’도 ‘차량호출’ 유형 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또한 ‘SK엔카’와 ‘Most’의 운영업체 SK네트웍스, ‘현대블루링크’를 출시한 현대자동차, ‘딜카’ 운영업체 현대캐피탈 등 기존 오프라인 모빌리티 시장의 직/간접적 참여업체들이 높은 오프라인 커버리지를 기반으로 Mobile App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가 직접 참여하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따릉이’가 ‘마이크로모빌리티’의 대표 App에 자리했으며, 모빌리티 Mobile App을 통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쏘카’, ‘그린카’, ‘헤이딜러’, ‘첫차’, ‘킥고잉’ 등도 약진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 유형별 주요 애플리케이션 -

 

4. 맺음말

 앞서 살펴본 모빌리티 Mobile App 서비스들은 최근 ‘서비스형 모빌리티(Mobility as a Service: MaaS)’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며 모든 교통수단에 걸쳐 이동 계획, 예약, 대여, 티켓팅, 지급결제 서비스 등을 통합하는 디지털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로 신설이나 대중교통 추가 확보 등 인프라 용량을 증대시키는 것이 아닌, 기존의 교통 자원들을 활용하여 더 많은 사람들과 상품들을 더 빠르고, 깨끗하며, 저렴한 방법으로 이동시키는 대안적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형 모빌리티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서비스의 정교화를 통한 탄력적이고 최적화된 교통 시스템 구축과 빅데이터나 자율주행 등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서비스형 모빌리티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현재 시장 내 플레이어들의 시장지배력 강화 및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은 향후 모빌리티 시장의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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